난징대학살 원인은? 참혹한 유골 + 일본의 잔혹한 야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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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징대학살 원인은? 참혹한 유골 + 일본의 잔혹한 야만성?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4.02.2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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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쑤성 난징시에 있는 난징 대학살 희생동포기념관에 전시된 사진을 보면 난징 대학살 당시 일제 만행의 잔인성을 목격할 수 있다.
 
중국 외교부는 최근 일본 우익들이 잇달아 난징 대학살을 부정하자 19~20일 외신기자 40여 명을 난징으로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일본 미국 영국 러시아 등 주요 매체 기자들이 몰려들었다.

수습되지 않은 유골이 그대로 보존돼 있었다

전시관 내부 한쪽 벽에는 대학살 현장에서 운 좋게 살아남은 생존자 1000여 명 사진이 눈에 띄었다다.

현재 살아 있는 생존자는 100명 정도다. 그중 한 명인 샤수친 할머니(85)가 살아있었다

겨우 목숨을 건진 샤 할머니는 "부모와 조부모를 포함해 가족 7명이 아무 잘못 없이 처참하게 살해당했다"며 "기억마저 어렴풋하지만 당시를 떠올리면 지금도 악몽을 꾼다"고 눈물을 보였다.

중국 당국은 곧이어 방문한 난징시 당안관(기록물보관소)에서 난징 대학살 관련 문건을 직접 보여줬다.

난징시 참의회가 1946년 작성한 조사표에는 피해자 1인당 B4 용지 한 장 크기의 사망 기록이 담겨 있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름, 나이, 주소는 물론 구체적인 피해 상황과 사망 원인, 피해 사실 증인의 인적사항, 작성자 등이 빼곡하게 적혀 있다.

왕한 당안관 부관장은 "난징 대학살이 부인할 수도, 논쟁할 수도 없는 사실이라는 점을 이들 문건이 입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산유 기념관 주임은 "라베의 일기는 중국인이 아닌 제3자가 쓴 것이기 때문에 더욱 객관적"이라며 일본의 반성을 촉구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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