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고부 피살 사건 유력 단서는 모자?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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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고부 피살 사건 유력 단서는 모자? 클릭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4.02.24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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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이 24일 범인 검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 고부 둔기 피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현장에 남아 있던 유력 증거가 될 것으로 보이는 '모자'를 전단지와 SNS를 통해 공개했다
 
부상경찰 쪽은 시민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한 상태다.

경찰이 이날 공개한 모자에는 'DOHC'라는 글자가 쓰여있었다
 
모자챙을 포함한 앞부분은 붉은색, 뒤는 초록색인 것이 눈에 들어온다. 모자 안쪽에 달린 태그에는 '박00'이라는 이름이 써있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모자는 숨진 시어머니의 방 옷걸이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족들이 이 모자나 '박00'이라는 사람을 알지 못함에 따라 범인과 관계있는 증거물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강동호 부산진경찰서 형사과장은 "형사 수십 명이 구입처 등을 탐문했지만 현재까지 밝히지 못했다"면서 "시민의 제보가 수사에 도움을 줄것으로 기대하고 증거물을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최근 사건발생 당시 103명이던 수사인원을 43명으로 줄이고 수사 중이다.

강 과장은 증거공개가 너무 늦은 것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이 모자가 할머니가 평소 즐겨 쓰던 모자와 너무 나란히 걸려있어 증거 공개 여부 판단에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그동안 형사들이 모자와 범인의 관련성을 놓고 다각도로 수사해 왔다"고 말했다.

'부산 고부 둔기 피살 사건'은 지난달 8일 부산의 한 주택가에서 함께 살던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괴한에 의해 잔인하게 살해된 사건을 의미한다.

연락처는 부산진경찰서 수사본부(☎ 051-890-0021)로 하면 된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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