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인질극... 제과점서 한 남성이 40cm 흉기들고 위협?
상태바
압구정 인질극... 제과점서 한 남성이 40cm 흉기들고 위협?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4.03.03 20: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0대 남성이 40대 여성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힌 사실이 알려져 놀라움을 주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의하면 지난 1일 오후 9시 30분께부터 압구정역 3번 출구 주변의 한 제과점에서 흉기를 소지한 남성이 인질극 소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1일 오후 9시 30분쯤부터 2일 밤 12시 20분까지 약 2시간 50분 동안 제과점 안쪽 구석 소파에 앉아 여성 손님 한 명을 인질로 잡고 40cm 길이의 흉기 두 자루로 위협하며 난동을 피운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자아냈다.

목격자에 의하면 압구정 인질극을 벌인 피의자는 제과점에 들어설 때부터 이미 머리에 피를 흘리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질극 피해자가 풀려난 후 김 씨는 포크로 자신의 목을 찌르는 등 자해하려고 하자 경찰이 이를 적극적으로 제지하며 체포에 성공했다.

경찰은 압구정동 인질극의 범인 김씨에게 정신이상 증세가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그는 헛것이 보인다거나 누군가 자기를 쫓아오고 있다. 누군가의 지시에 의해 이런 일을 벌였다’고 말했다 망상에 의한 범행으로 보고 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