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하루 만에 내림세... 1100선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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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하루 만에 내림세... 1100선 아래로
  • 대신증권 기자
  • 승인 2009.01.23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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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반등 하루 만에 하락하며 1100선 아래로 밀려났다. 마이크로소프트사(MS)의 기업 실적 악화와 경제지표 부진으로 뉴욕증시가 하루 만에 하락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개인이 나흘 연속 순매수했고, 연기금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중 1100포인트 회복을 시도했지만 삼성전자의 4분기 어닝 쇼크 기록 소식으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이어간 탓에 장중 1087포인트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2.90원 오른 1390.90원으로 마감해 이틀째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22.83포인트(2.05%) 내린 1093.40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 대금은 각각 2억5911만주와 3조4676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지난 4분기에 적자를 기록하면서 분기실적 발표 이래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다는 소식으로 4.1% 내렸고, KT도 5년 만에 첫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는 소식으로 1.2% 내려 이틀째 하락했다. LG전자는 어제 발표한 지난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는 평가로 5.7% 내려 나흘째 하락했다.

포스코와 한국전력, SK텔레콤, 현대중공업, KB금융, 신한지주, 현대자동차, LG디스플레이 등 여타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약세를 면하지 못했다.

반면 KT&G는 지난 4분기 실적 호조와 향후 긍정적인 전망으로 3.0% 올라 이틀째 상승했다. 두산중공업은 미국 뉴올리언즈항의 대형 항만하역장비 수주 소식과 정부 그린에너지 정책의 가장 큰 수혜주는 증권사 평가로 3.3% 올라 이틀째 상승했다.

또 신성ENG가 현대중공업과 공장 내부 프로세스 유틸리티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으로 3.0% 올라 나흘만에 반등하는 등 기계업이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도 5.75포인트(1.60%) 내린 352.83포인트로 마감해 반등 하루 만에 하락했다. 개인과 기관이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95억원 가량 순매도한 탓에 약세를 나타냈다.

태웅과 셀트리온, 메가스터디, 동서, 소디프신소재, 평산, 태광, 성광벤드, CJ홈쇼핑, 현진소재가 내렸고, SK브로드밴드, 키움증권이 1~2%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서울제약이 패혈증 치료 물질 기술 도입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으로 사흘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고, 케이디씨는 3D입체 IPTV 방송 시연 성공 소식으로 4.0% 올라 이틀째 상승했다.

네트워크 장비업체 유비쿼스가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던 반면 자동차 부품업체 대성파인텍은 장중 하락반전해 6.7% 내리는 등 오늘 코스닥시장에서 첫 상장된 종목들의 등락이 엇갈렸다.

대신증권 기자 daishin@daish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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