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형, 그의 끝없는 몰락은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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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형, 그의 끝없는 몰락은 어디까지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5.09.1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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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세형 씨
ⓒ 데일리중앙
조세형, 그의 끝없는 몰락은 어디까지

대도 조세형 씨가 또다시 귀금속 도난 사건으로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훔친 귀금속을 취득하고 판매한 혐의로 조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달 7일 오후 9시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고급빌라에 거주하는 한 재력가의 집에서 "도둑이 든 것 같다"는 112 신고전화가 접수됐고, 집에는 베란다 문을 통해 누군가 침입해 보관하던 귀금속을 가져갔다는 신고 전화였다.

경찰 조사결과 사라진 귀금속은 다이아몬드 등 반지 8개와 롤렉스·까르띠에 등 명품 시계 11개 등 총 시가 7억6000만원 상당이었다.

경찰은 범인을 잡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여 결국 한남동에서 사라진 다이아몬드와 시계의 흔적을 찾았고, 범인을 잡고 보니 조씨였다.

그는 1970~80년대 부유층과 유력인사의 집을 털며 대담하게 도둑질을 해 '대도'라고 불렸으며 붙잡혀 15년간 수감되고 출소한 뒤 종교인으로 변신해 새 삶을 사는 듯 했지만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 관계자는 "조씨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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