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2년째 독립영화 교양과목 운영... 학생들에게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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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2년째 독립영화 교양과목 운영... 학생들에게 인기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09.03.0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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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 <워낭소리>가 관객 2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건국대학교가 국내 대학으로는 드물게 독립영화 관련 교과목을 2년째 교양과목으로 운영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건국대가 올 1학기 교양과목으로 개설한 '독립영화와 함께 하는 세상 바로보기'는 176명이 수강 신청에 몰릴 정도로 학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지난해 1학기 수강생 122명보다 더 늘어난 것이다.

건국대의 독립영화 교양 강좌는 2007년 총학생회 등 학생들의 요청으로 개설됐다.

이번 학기에 개설된 교양 강좌는 <워낭소리>의 제작자인 고영재 PD 등 국내 독립영화 감독 10명이 강사로 나와 함께 독립영화를 감상하며 강의도 하고 학생들과 질의응답을 갖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첫 강의는 4일 오후 1시 산학협동관 223호에서 고영재 PD(독립영화협회 사무총장)의 특강으로 시작된다.

예술문화대학 예술학부 영화전공 송기형 교수는 "상업영화에만 심취한 대학생들에게 독립영화나 예술영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자는 취지에서 개설했으며 의외로 학생들이 호응이 좋다"며 "독립영화협회와 함께 보다 알찬 프로그램을 설계해 학생들의 영화 예술에 대한 포용력과 교양을 보다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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