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이던 택시기사가 갑작스런 심정지로 의식을 잃은 소식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짐만 챙겨 황급히 떠난 승객들이 씁쓸함을 주고 있다.
25일 SBS 뉴스는 이날 오전 대전광역시 서구의 한 도로에서 승객 2명을 태우고 가던 택시 기사 이아무개씨(62)가 갑자기 심정지를 일으켰다.
그는 앞서 달리던 외제차를 들이받아 놀라움을 자아냈다.
택시기사는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하지만 택시 승객들은 골프 가방 등 짐을 챙긴 뒤 다른 택시를 잡아 타고 현장을 떠나 경악케했다.
택시 기사는 뒤늦게 다른 목격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러나 그는 결국 숨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기사를 버리고 떠난 승객들은 "공항 비행기 시간 때문에 마음이 급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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