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31%, 부정률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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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31%, 부정률 56%"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6.09.2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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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미흡·경제 실패 지적 많아... 새누리당 33%, 더민주 25%, 국민의당 10%, 정의당 4%
▲ 한국갤럽이 23일 발표한 9월 넷째주 여론조사 결과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31%로 나타났다. (사진=청와대)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주영은 기자] 한국갤럽이 23일 발표한 9월 넷째주(20~22일) 여론조사 결과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31%로 나타났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56%로 집계됐고 14%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9%).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한가위 직전 주에 비해 2%포인트 내렸고 부정률은 변함 없었다. 올해 4월 총선 이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29~34%, 부정률은 52~58% 범위를 오르내리고 있다.

각 세대별 긍/부정률은 20대 8%/73%, 30대 15%/76%, 40대 22%/66%, 50대 41%/45%, 60대 이상 59%/26%다.

새누리당 지지층(332명)은 67%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248명)과 국민의당 지지층(106명)에서는 각각 83%, 80%가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280명)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18%, 부정 55%).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들(309명, 자유응답)은 주로 '외교/국제 관계' '대북/안보 정책' 등을 긍정 평가 이유로 들었다.

반면 부정 평가자들(562명, 자유응답)은 '소통 미흡' '경제 정책'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 등을 지적했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33%, 더불어민주당 25%, 국민의당 10%, 정의당 4% 순으로 한가위 직전 주 대비 1%포인트 안팎으로 등락, 두드러진 변화는 없었다. '없음/의견유보' 28%.

구체적으로 새누리당과 국민의당 지지도는 각각 1%포인트 내렸고 더불어민주당은 1%포인트 상승했다. 정의당은 변화가 없었다.

이번 주는 20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이 진행되고 있고 오는 26일 첫 국정감사를 앞두고 있다.

9월 18일 더불어민주당은 원외 민주당과 통합을 선언, 조만간 '더민주' 대신 '민주당'을 약칭으로 쓸 수 있게 됐다. 정의당은 오는 10월 12일 최종 확정 계획으로 당명 교체 작업 중이다.

이 조사는 지난 20~22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만 19세 이상 국민 101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23%(총 통화 4378명 중 1010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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