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비상시국 수습 '정치지도자회의'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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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비상시국 수습 '정치지도자회의' 제안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6.11.08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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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정치권에 민심에 응답하자... "이념을 넘어 누구든 만나고 어디든 가겠다"
▲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8일 비상시국 수습을 위한 '(가칭)정치지도자회의'를 전격 제안했다. 민심의 요구에 정치권이 책임있게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주미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8일 비상시국 수습을 위한 '(가칭)정치지도자회의'를 제안했다.

안 전 대표는 국민에게 감동을 주고 있는 대구 여고생 등 시민의 연설을 언급하며 "저를 포함한 정치인들은 애국심 가득한 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에 진심어린 응답을 해야 한다"며 이렇게 제안했다.

안 전 대표는 "대통령은 아직도 자리를 고집하고 있고 이미 자신의 손을 떠난 권력을 행사하려 하고 있다"며 "하지만 지금 대통령이 움직이면 상황만 더 악화될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 책임 있는 정치인들이 비상시국 수습을 위해 한뜻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만치 앞서 있는 우리 국민들의 염원과 요구를 적극 수용하고 초유의 국난 사태를 수습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야 정치권에 '(가칭)정치지도자회의'를 소집할 것을 제안한 안 전 대표는 "정당과 이념을 넘어 누구든 만나고 어디든 가겠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각자의 개별적인 힘만으로는 문제를 풀 수 없다"며 "정치지도자회의에서 국정수습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마음을 열고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전 대표는 비상시국을 수습할 유일한 해법은 박근혜 대통령이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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