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3당, 총집결... "민심을 끝까지 외면하면 대통령의 운명은 바람 앞의 등불"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민주당의 대권주자인 김부겸 국회의원(대구 수성갑)은 11일 주말 대규모 촛불집회를 앞두고 "내일의 촛불은 어리석은 대통령에 대한 마지막 경고"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주말(12일)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과 서울광장에서 잇따라 열리는 당원대회와 촛불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저는 광화문에서 국민과 함께 촛불을 들겠다"며 "민심을 끝까지 외면하면 대통령의 운명은 풍전등화가 될 것"이라고 다시 경고했다.
김부겸 의원은 "지금은 대통령이 촛불 앞에 버틸 때가 아니라 한없이 겸허해야 할 때"라고 충고했다.
한편 야3당은 이번 주말 촛불집회에 당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문재인 안철수 박원순 이재명 김부겸 안희정 등 야권의 대권주자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전국에서 최대 100만명이 대통령 퇴진을 위한 촛불을 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울광장에서 집회를 마친 수십만의 시위대가 청와대로 나아가며 '박근혜 퇴진'을 외칠 것으로 보여 87년 6.10항쟁 이후 최대 규모의 반정부 시위가 예상된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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