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특검은 대통령의 사면도 수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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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특검은 대통령의 사면도 수사하라"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6.12.0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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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태섭 민주당 대변인은 2일 대통령의 특별사면에 대해서도 특검 수사를 촉구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주미 기자] 민주당은 대통령의 특별사면에 대해서도 특검이 수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지난해 8.15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SK 최태현 회장이 풀려났고 올해에는 CJ 이재현 회장이 대통령 특별사면을 받았다.

김영한 청와대 전 민정수석의 수첩을 통해 청와대가 두 기업 총수의 석방을 논의했다는 것이 알려졌다. 두 그룹은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각각 111억원과 13억원을 지원했다.

금태섭 민주당 대변인은 2일 국회 브리핑에서 "왜 사면이 있기 11개월 전부터 대통령의 수석비서관회의가 기업 총수의 석방 방법과 시기를 논의했는지, 박근혜 게이트와 기업 총수들의 특별사면과는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는 이제 특검의 수사 대상"이라고 말했다.

박영수 특검은 취임 일성으로 성역 없는 수사를 약속했다.

금 대변인은 "대통령 사면은 법무부 소관 업무로서 그동안 검찰의 수사에서는 어려움이 많았다"며 "특검을 응원하는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길 바란다"고 박영수 특검에 당부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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