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미 "대통령과 친박들은 김칫국을 사발로 마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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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미 "대통령과 친박들은 김칫국을 사발로 마시나"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6.12.06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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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6일 국회 브리핑에서 청와대와 새누리당 친박을 향해 "탄핵열차는 결코 멈추지 않는다"며 꿈깨라는 취지로 말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주영은 기자]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청와대와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세력을 향해 '김칫국' '사발' 등의 표현을 써가며 강하게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6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친박 핵심 홍문종 의원이 오늘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4차 대국민 담화를 통해 좀 더 파격적인 말씀을 하실 수도 있다'는 입장을 피력했다"며 "친박 인사의 메시지를 통해 국민들과 밀당을 하자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들은 박 대통령이 4차 대국민 담화를 하든 말든 거기에 어떤 파격적인 제안이 담기든 관심이 없다"며 "국민들은 떡 줄 생각도 하지 않는데 대통령과 친박들은 김칫국부터 사발로 마시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탄핵열차는 절대 멈추지 않는다고 다시 한번 청와대와 새누리당 친박세력에게 상기시며 '꿈깨라'고 충고했다.

박 대변인은 "9일 탄핵 표결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이며 국회의원 전원은 오직 헌법기관으로서의 양심에 따라 탄핵에 동참해야 한다"며 "국회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탄핵 불발 시 거세게 타오를 민심과 그에 따른 후폭풍뿐"이라고 말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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