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보수신당, '깨끗한 보수·따뜻한 보수' 기치 창당 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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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보수신당, '깨끗한 보수·따뜻한 보수' 기치 창당 발기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7.01.05 1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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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혁신 통해 개혁적 보수의 구심점되겠다"... 1월 24일 중앙당 창당 예정
"깨끗하고 따뜻한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데일리중앙 주영은 기자] 개혁보수신당(가칭)이 5일 '깨끗한 보수·따뜻한 보수' 깃발을 들고 창당 작업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보수신당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1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창당발기인대회를 열어 당명을 채택하고 5선의 정병국 국회의원을 창당준비위원장에 선출했다.

개혁보수신당은 이달 24일 중앙당 창당을 목표로 본격적인 창당 작업에 들어갔다.

중도보수정당인 신당은 창당발기취지문을 통해 "오늘 우리는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시장경제 원칙을 바로 세우며 사회 통합과 따뜻한 공동체 구현을 바라는 국민적 열망을 담아 '깨끗한 보수, 따뜻한 보수'를 기치로 한 개혁적 보수의 구심점이 되기 위해 첫 발을 내딛는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과 탄핵정국을 맞아 새누리당에서 분리된 개혁보수신당은 흩어진 보수의 재구성을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누가 진짜 보수냐를 두고 새누리당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보수신당은 새롭게 생각하고 행동할 것이라며 보수혁신을 다짐했다. 민주주의와 공화주의를 바탕으로 국가발전 시스템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제왕적 권력구조를 바꿔 국민주권이 실현되는 민주공화국의 길로 나아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보수신당은 민생 우선·정책 중심 정당임을 선언하고 정당 민주주의를 실현할 것이라고 했다.

보수신당은 또한 부패와 특권을 없앨 것이라고 밝혔다. 모든 국민에게 평등하고 공정한 기회를 주고 한 번의 실패가 삶 전체의 실패가 되지 않도록 따뜻한 복지체계와 튼튼한 사회안전망을 깔겠다고 약속했다.

남북대치 상황에서 국가안보도 더욱 굳건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열린 자세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통일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했다.

"깨끗하고 따뜻한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개혁보수신당은 정강정책(가안)을 통해 "오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민국은 대일항
쟁기 3.1운동의 정신과 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받고 전쟁의 잿더미와 군사적 대치의 부담 속에서도 전 세계가 놀랄만한 산업화를 이룩했으며 4.19혁명과 부마항쟁, 5‧18민주화운동, 6월민주항쟁 등을 거치며 민주화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3.1운동과 상해 임시정부의 법통을 인정하고 독재정권에 항거해온 4.19혁명과 부마항쟁, 5.18광주민중항쟁, 6월항쟁을 정강정책에 반영한 것이다.

개혁보수신당은 또 '깨끗한 보수, 따뜻한 보수' 기치 아래 정당 내의 패권주의를 혁파하고 정당 민주주의 실현을 통한 국민주권 회복 및 정의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선언했다.

정병국 창당준비위원장은 "우리 개혁보수신당은 당원과 국민이 주인이 되고 의원 개개인이 헌법기관으로서 소신껏 일하는 정당이 될 것"이라며 "국민이 명령하고 있는 '혁신'이라는 과업을 말이 아닌 행동으로 증명하고 '깨끗한 보수, 따뜻한 보수'를 실현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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