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특검법 제정 통해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 촉구
[데일리중앙 주영은 기자] 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7일 세월호 참사는 '제2의 광주학살'이라며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세월호 참사 1000일을 이틀 앞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고 있는 11차 촛불집회에 참석한 이 시장은 "생명보다 중요한 건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시장은 "국가의 제1의무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라며 "수사권과 기소권을 가진 세월호특검법을 이번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없이는 이러한 대형참사의 재발을 막을 수 없다며 세월호특검법 제정을 거듭 주장했다.
세월호 참사 1000일을 맞아 '박근혜는 내려오고 세월호는 올라오라' 주제로 진행되는 11차 촛불집회에는 추미애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와 문재인 전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등 다른 대권주자들도 참가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는 2014년 4월 16일 오전 8시50분께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부근 해상에서 한진해운 소속 인천발 제주행 연안 여객선 세월호가 전복돼 침몰한 사건이다.
이 여객선에는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던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 325명, 교사 14명, 일반인 104명, 선원 33명 등 476명이 타고 있었다. 배가 침몰하면서 단원고생 250명을 포함해 승객 304명(실종 9명 포함)이 희생됐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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