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건 후보쪽 "유시민 팬클럽은 선거에서 손 떼라"
상태바
신건 후보쪽 "유시민 팬클럽은 선거에서 손 떼라"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9.04.26 11:04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29 재보선 전주 완산갑에서 민주당 이광철 후보와 경합을 벌이고 있는 무소속 신건 후보 쪽은 26일 "유시민씨 팬클럽인 '시민광장'은 완산갑 선거에서 손 떼라"고 촉구했다.

"24일 시민광장 게시판에 올라온 '무조건, 무조건, 전주로 달려와 주십시오'(필명 무쇠첨성대)라는 제목의 글은 '지금은 노짱님을 위해서... , 첨맘님을 위해서... 이광철님을 위해서...'라고 적고 있다. 여기서 이광철님은 민주당 완산갑 이광철 후보를 말한다."

신 후보 쪽 백학기 공보특보는 이날 논평을 내어 최근 '시민광장' 게시판 글을 거론하며 "유시민씨의 팬클럽이 이런 글을 올리고 있는 것은 유시민씨가 민주당 이광철 후보의 선거에 깊숙이 간여하고 있음을 직간접적으로 암시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백 특보는 "신건 후보는 분명 유시민씨와 그의 팬클럽이 적극 지원하는 이광철 후보와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며 "(그러나) 신건 후보는 이광철 후보가 아닌 '유(시민)광철 후보'와 싸우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친노 386세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검찰 출두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자숙하고 국민에게 용서를 빌어도 부족한 판"이라며 "유시민씨와 그의 팬클럽은 친노 386 세력의 대부격인 이광철 후보 지원 활동을 당장 그만두라"고 요구했다.

한편 신건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전주 객사에서 예정된 정동영 후보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도 이러한 뜻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경우 2009-04-26 14:51:53
결국 시작됐나.
본격적으로 집안 싸움이 시작되었나 보네.
정동영-정세균 싸움이 결국 이렇게 변질되어 가는구나.
이명박이 좋아서 웃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