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시국행동 "특검 연장하고 탄핵안 빨리 인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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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시국행동 "특검 연장하고 탄핵안 빨리 인용하라"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7.02.0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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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퇴진 서울대동문 비상시국행동'은 8일 성명을 내어 특검 기간 연장과 빠른 탄핵 인용을 촉구했다. 그리고 야3당에 대해서는 박근혜 탄핵 전선에 굳건하게 동참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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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이성훈 기자] '박근혜퇴진 서울대동문 비상시국행동'은 8일 특검 기간 연장과 빠른 탄핵 인용을 촉구했다.

또 야3당에게 박근혜 탄핵 전선에 굳건하게 동참할 것을 요구했다.

서울대시국행동은 이날 성명을 내어 "저들(국정농단 세력)은 특검의 수사 기간까지 버티면서 특검을 무력화하고자 하고 있다"며 오는 28일로 끝나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국정농단 사건)' 특검 수사의 기간 연장 당위성을 주장했다.

현행 특검법 상 수사 기간 연장은 오직 대통령 권한대행의 재가를 통해 가능하다. 그러나 박근혜 정권의 부역자로 지목된 황교안 권한대행에게 특검 수사 기간 연장을 기대하는 것은 난망한 일.

서울대시국행동은 따라서 국회에서 특검법의 개정을 통한 특검 기간의 연장을 요구했다. 이미 발의된 특검법 개정 법안의 조속한 입법을 요구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박근혜 대통령의 헌재 무력화 기도를 분쇄해야 한다며 빠른 탄핵(안) 인용을 헌재에 주문했다.

서울대시국행동은 "박근혜 측은 3월 13일로 예정된 이정미 헌재 재판관의 퇴임까지 시간을 끌면서 헌재 탄핵 심판 자체를 무력화하거나 나아가 탄핵 기각까지를 노리고 있다"며 "헌재는 이에 굴하지 말고 3월 13일 이 재판관의 퇴임 이전 탄핵안 평의 실시에 단호한 의지를 밝히고 국민적인 열망에 부응해 박근혜 탄핵안을 인용해달라"고 요구했다.

국회가 탄핵한 대통령을 헌재가 인용한 뒤 피의자 박 대통령에 대한 수사 및 기소는 검찰이 아닌 박영수특검이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대시국행동은 끝으로 "현재의 상황은 박근혜 탄핵이 인용되어 지난 시기의 적폐를 청산하고 새로운 민주공화국으로 나아갈 것인지 아니면 박근혜 탄핵에 실패하고 다시 과거로 회귀할 것인지 하는 갈림길"이라며 "야당은 정치놀음에 빠지지 말고 박근혜 탄핵 전선에 굳건하게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야3당 대표들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만나 야3당 공조체제를 재확인하고 빠른 탄핵 심판
과 특검 수사 연장을 한 목소리로 요구했다.

이성훈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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