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주영은 기자] 민주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을 앞두고 '이재명 돌풍'이 시작됐다.
시청률 전문조사기관인 TNMS가 전국 32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SBS대선주자 국민면접 이재명편'의 광주 시청률이 11.1%로 나타났다.
이는 문재인편 시청률 4.1%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고 안희정편 7.5%보다도 3.6%포인트 높은 결과다.
또한 지난 15일 공개된 이재명(성남시장) 후보의 '우리집 기본소득 계산기' 사이트 공정넷(gongjeong.net)역시 발표 직후 방문자가 급증해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
이는 이재명 후보가 SBS국민면접을 통해 보여준 시원한 언변과 내 삶을 바꿀 수 있는 '기본소득' 등 구체적이고 현실성 높은 공약이 국민의 공감을 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민주당 경선이 시작되는 광주에서 받은 뜨거운 관심은 이 후보가 2002년 경선 당시의 '노무현 돌풍'을 재현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캠프는 즐거워하고 있다.
이재명 후보 캠프 제윤경(민주당 국회의원) 대변인은 16일 "국민이 바라는 '공정한 사회'와 이재명 후보가 제시하는 '공정한 사회’는 다르지 않다"며 "SBS국민면접 시청률, 기본소득 계산기 서버 다운이야말로 공정한 사회를 건설해 달라는 국민들의 열망이 담긴 '이재명 돌풍'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국가(정부)가 모든 구성원 개개인에게 아무 조건 없이 정기적으로 일정 소득을 지급하는 기본소득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