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인' 오창석, 지성·엄기준과 '수싸움'에 시청자 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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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인' 오창석, 지성·엄기준과 '수싸움'에 시청자 홀릭
  • 한소영 기자
  • 승인 2017.02.22 0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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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에 무언의 눈빛 & 엄기준엔 일침... 선 지키는 내면 연기로 호평받아
▲ 21일 밤 방송된 SBS 드라마 '피고인' 10부에서 배우 오창석씨가 각기 다른 편에 있는 지성씨, 엄기준씨와 차례로 신경전을 벌여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자료=PF엔터테인먼트)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한소영 기자] '피고인' 오창석씨가 지성·엄기준씨와 첨예한 신경전을 벌여 시청자들을 흥분시켰다.

오창석씨는 지난 21일 밤 방송된 SBS 드라마 <피고인> 10부에서 각기 다른 편에 있는 지성씨, 엄기준씨와 차례로 신경전을 벌여 시선을 집중시켰다.

강준혁(오창석)은 박정우(지성)의 딸 하연이(신린아)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된 뒤 박정우가 사건에 관련한 결정적인 것을 숨기고 있다고 확신하고 정우를 접견했다.

상고 포기에 관한 일상적인 대화가 오갔으나 서로의 본심을 숨긴 채 눈빛으로 대화하는 무언
의 '수 싸움'에 흥미가 배가됐다. 뒤이어 조사실에서 만난 차민호(엄기준)와도 박정우 사건을 언급하며 밀리지 않는 신경전을 벌여 박정우와 차민호 사이 피 튀기는 전쟁의 '키맨'임을 확실히 했다.

이날 오창석씨는 점잖은 모습으로 선을 지키면서도 날카로운 한 방이 있는 내면 연기를 소화해 시청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피고인> 초반부 박정우 사건을 조사하며 혼란스러워 하던 모습보다 한층 날이 서 있는 모습으로 진일보한 연기를 선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하지만 아직도 유엔(UN) 법무협력관 파견 카드와 검찰총장상 수상 결과를 뒤집을 수 없다는 생각에 사건을 이대로 종결하고자 하는 욕망을 내비쳐 여전히 혼란스러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헷갈리게 했다.

아직까지 입장을 명확하게 정리하지 못한 강준혁의 선택에 따라 극 후반부 전개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 <피고인> 11부는 오는 27일 밤 10시 방송된다.

한소영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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