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뛰는 왕실장 위에 '나는' 법꾸라지 우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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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뛰는 왕실장 위에 '나는' 법꾸라지 우병우"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7.02.2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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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은 22일 법원이 우병우 청와대 전 민정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데 대해 납득할 수 없다며 깊은 유감을 나타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주영은 기자] 민주당이 법원의 우병우 청와대 전 민정수석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 사태에 대해 대변인을 통해 이렇게 논평했다.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진격의 특검이 법꾸라지 우병우 앞에 물러섰다. 증언과 증거가 엄연한 상황이고 코앞으로 닥쳐온 수사기한을 고려하면 오히려 구속을 통한 신속한 수사가 뒷받침돼야 하는데 왜 국민이 선임한 특검의 수사의지를 꺾어버렸는지 의문"이라고 법원의 결정에 깊은 유감을 밝혔다.

이어 "왕실장 김기춘, 대통령의 여자 조윤선은 물론, 천하의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도 피해가지 못한 특검의 구속수사를 어째서 우 전 수석만은 비껴갈 수 있는지 법원에 묻고 싶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법꾸라지 우 전 수석은 특검의 소환조사에도 목을 꼿꼿이 세우고 트레이드마크가 된 레이저 눈빛도 잊지 않았다"며 "요소요소에 포진해 있다는 우병우 사단이 어지간히 든든하긴 했던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문재인·안희정·이재명·최성 등 민주당 대권주자들도 법원의 판단을 납득할 수 없다고 밝히고 특검 연장을 한 목소리로 요구했다.

특히 문재인 후보 쪽은 우병우 전 수석을 반드시 정의의 심판대에 세워 단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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