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하다하다 안 되니까 색깔공세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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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 "하다하다 안 되니까 색깔공세냐"
  • 김주미 기자
  • 승인 2009.04.27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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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은 27일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가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에 성공한 울산북구 진보신당 조승수 후보에 대해 막말 공세를 시작한 데 대해 "색깔공세를 당장 멈추라"고 반발했다.

진보신당 김종철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조승수 후보가 단일후보로 선정된 이후, 한나라당이 이성을 잃어가고 있다"며 "아무리 조승수 후보가 겁이 나도 그렇지, 집권여당이 이렇게 시대착오적인 색깔공세, 막말공세를 일삼아도 되는 것인지 한심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후 울산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조승수 후보를 겨냥해 "당선돼 봐야 국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망치 들고, 몽둥이 들고, 때려 부수고, 동료 의원들을 패고 하는 일밖에 없을 것"이라는 취지의 악담을 했다.

김 대변인은 "한나라당이 색깔공세를 하면 할수록, 오히려 한나라당은 이념논쟁만 일삼는 당이 된다"며 "한나라당의 색깔공세는 예정된 선거패배의 마지막 몸부림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경제살리기 약속을 내팽개치고, 부자들 지갑이나 채워주는 거짓말쟁이 한나라당이 북구주민으로부터 심판받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며 "한나라당은 시대에 뒤떨어진 색깔공세 멈추고, 북구 주민들의 준엄한 심판을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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