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1강속에 황교안·안희정·안철수·이재명 4중 재편
상태바
문재인 1강속에 황교안·안희정·안철수·이재명 4중 재편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7.03.07 17: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재인, 양자·다자대결 누구와 붙어도 이겨... 문 34.5%, 황 15.5%, 안희정 13.7%. 안철수 11.1%
▲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가 1강 체제를 굳힌 상태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안희정 충남지사,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이재명 성남시장이 2위권 다툼을 치열하게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자료=조원씨앤아이)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헌재의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조기 대선이 가시화하고 있는 가운데 대권주자 지지도가 1강 4중 체제로 재편되는 걸로 나타났다.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가 1강 체제를 굳힌 상태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안희정 충남지사,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이재명 성남시장이 2위권 다툼을 벌이는 모양새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전 대표는 34.5%의 지지율로 2위와의 격차를 19%포인트 차로 멀리며 선두를 지켰다.

다음으로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는 황교안 대행이 15.5%, 안희정 지사 13.7%, 안철수 전 대표 11.1%, 이재명 시장 8.4% 순이었다.

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는 3.2%,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국회의원은 각 2.0%로 조사됐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6.1%, 기타 인물을 지지하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4%로 집계됐다.

문재인 전 대표는 최대 승부처인 서울(47.4%)과 경기인천(38.6%) 등 수도권에서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다.

야권의 텃밭인 호남에서는 문 전 대표(28.5%), 안철수 전 대표(22.8%), 안희정 지사(20.1%)로 3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시장과 손학규 전 대표는 각각 5.9%, 4.4%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충청권에서는 문 전 대표 31.6%, 안 지사 29.6%로 두 사람이 오차범위 안에서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였다. PK에서도 문 전대표 29.3%, 황 대행 26.1%로 오차범위 안에서 선두 경쟁이 벌어졌다.

박근혜 대통령과 자유한국당의 안방인 TK에서는 황 대행이 30.4%로 문 전 대표(21.1%)를 9.3%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는 다자대결, 일대일대결 어느 경우든 누구와 붙어도 이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조원씨앤아이)
ⓒ 데일리중앙

문재인 전 대표는 후보 가상대결에서 일대일 대결, 3자 대결, 4자 대결 모두 누구와 붙어도 이기는 것으로 결과가 나왔다.

먼저 현실적으로 가장 가능성이 큰 '문재인-안철수' 맞대결에서 문 전 대표는 46.5% 지지를 얻어 34.4%의 안 전 대표를 12.1%포인트 앞섰다.

'문재인-유승민' 대결에서는 문 전 대표가 53.2%의 지지율로 21.7%의 지지을 얻은 유 의원을 31.5%포이트 차로 이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자대결 역시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문재인-안철수-유승민' 3자 대결의 경우 문재인 45.7%, 안철수 22.0%. 유승민 11.3% 순으로 나타났다.

'문재인-황교안-안철수-유승민' 4자 대결의 경우 문재인 46.3%, 황교안 22.0%, 안철수 16.6%, 유승민 4.4% 순으로 문 전 대표의 승리가 예측됐다.

▲ 정당 지지도에선 민주당의 나홀로 고공행진이 이어졌다. (자료=조원씨앤아이)
ⓒ 데일리중앙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3.0%로 초강세를 유지했고 국민의당 14.3%, 자유한국당 13.9%, 바른정당 6.6%, 정의당 44% 순이었다. '없음/기타/잘모름' 17.8%.

이 조사는 지난 4~6일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추출한 만 19세 이상 국민 1012명을 대상으로 ARS여론조사(유선전화 49%+휴대전화 51%) RDD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4.7%(총 통화시도 2만1761명 중 1012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