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DY, 세치 혀 무엇이 진실이냐" 맹공격
상태바
김근식 "DY, 세치 혀 무엇이 진실이냐" 맹공격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9.04.28 16:05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민주당 김근식 후보.
오는 29일 치러지는 전주 덕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무소속 정동영 후보와 맞붙은 민주당 김근식 후보는 28일 "정동영 후보의 세치 혀에서 나오는 말 중에 무엇이 진실이냐"고 공세를 폈다.

정동영 후보가 이날 아침 한 지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민주당의 법통을 계승한 적장자라고 주장한 데 대해 역공에 나선 것이다.

김 후보는 "참으로 황당하고 어이없어 실소만 나온다"며 "민주당의 적통은 민주당 후보인 김근식, 이광철 후보에게 있지 탈당한 무소속 후보에게는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그런 해당 행위자들의 복당은 불가하다"고 정 후보를 향해 거침없이 쏘아붙였다.

그는 "노무현 정부의 황태자였던 무소속 정동영 후보가 노무현 대통령과 차별화를 하고 공격했던 게 1년이 채 지나지 않았다"며 "그런 그가 민주당을 탈당하면서 당 지도부를 악의적으로 '친노386' 프레임을 씌워 한나라당보다 더 가혹하게 흑색선전을 일삼더니 갑자기 웬 노무현이냐"고 되물었다.

김 후보는 "무소속 정동영 후보는 노무현을 부정하면서 자신의 유·불리에 따라 말 바꾸는 배신정치의 끝을 보여주고 있다"며 "참으로 이중적인 사람"이라고 공격했다.

한편 김후보는 이날 오후 '전주시민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29일은 민주당을 구하고 전주의 꿈을 구하고 대한민국을 구하는 날이 될 것"이라며 이명박 정권을 심판할 수 있도록 민주당에 힘을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희망은 절망을 이긴다'는 진리를 이번 선거운동 과정에서 확인했다"면서 "'자신의  욕심을 위한 눈물의 정치'보다 '28만명의 꿈을 위한 희망의 정치'를 반드시 실천해 보이겠다"며 거듭 지지를 당부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세금파리 2009-04-28 17:49:12
정동영을 포위하는 형국이네.
정동영은 이번 국회의원보다는 차후 대통령 선거를 노리는 것 같은데
그러자면 민주당이라는 커다란 울타리가 필요할테고
민주당은 그 울타리를 못준다는 식이군. 탈당하고 배신할때는 언제냐는 것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