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한나라당, 민주당은 GM대우로 유권자 협박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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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당 "한나라당, 민주당은 GM대우로 유권자 협박하나"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9.04.28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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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은 4.29 재보선을 하루 앞둔 28일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부평 유권자를 GM대우로 협박하냐"며 두 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인천 부평을에서 서로 GM대우를 살릴 수 있는 정당은 자기 네 정당뿐이라며 목청을 높이고 있다"며 "경제 논리로 해법을 찾아야 할 GM대우 문제를 정치 공약화하는 양당의 추태가 갈수록 태산"이라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오늘 원내대책회의에서 '부평은 어차피 여당이 되지 않으면 GM대우라든지 부평경제 인천경제 살리기가 굉장히 어렵다'면서 부평 유권자를 심리적으로 압박하는 치졸한 발언을 했다"며 "그렇다면 172석이나 얻은 거대 여당인 한나라당이 있는데도 왜 우리 경제는 살아날 기미조차 보이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이어 "부평 유권자를 현혹하고 협박하는 것은 민주당도 마찬가지"라며 화살을 민주당으로 돌렸다.

그는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연일 'GM대우 자동차를 살리기 위해서는 야당이 필요하다'며 6500억원 운운하고 있다"며 "추경예산이 자기들 쌈짓돈인가, 무책임하게 공약을 남발하는 구태가 역겹기만 하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끝으로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GM대우 회생을 바라는 부평시민들의 아픈 가슴과 자존심을 더 이상 헤집어 놓지 마라. 빌공(空)자 공약 남발은 유권자를 우롱하는 파렴치한 행위"라고 말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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