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 광주에서 10대 호남 경제기적 프로젝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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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 광주에서 10대 호남 경제기적 프로젝트 발표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7.03.23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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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수준의 민주인권도시 광주 만들겠다"... 5대 국가대개조론도 역설
▲ 호남의 아들, DJ의 적자임을 자처하는 최성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는 23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0대 호남 경제기적 프로젝트와 5대 국가대개조론을 발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최성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23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5대 국가대개조론과 함께 10대 호남 경제기적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최성 후보는 기자회견 내내 호남의 아들, 김대중 대통령(DJ)의 적자임을 내세웠다.

재선 고양시장인 최 후보는 야권의 심장 광주에서 초중고를 다니며 80년 5.18 민주화운동을 직접 겪었다.

또 DJ를 오랜 기간 모시며 대통령선거 당시 후보 안보보좌역과 TV토론 대책팀장으로 DJ 당선에 큰 역할을 했다. 당선 뒤에는 대통령직 인수위원과 청와대 행정관으로 남북정상회담 성사와 IMF 외환위기 극복의 주역으로 활동하며 DJ와 각별한 인연을 맺었다. 현재 (재)김대중기념사업회 김대중사상 계승발전위원장을 맡고 있다.

최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김대중 대통령께서 '최성 시장, 끝까지 힘내시오'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아 감정이 복받쳐 오른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화의 성지 광주가 세계 최고의 국제적인 민주-인권-문화도시로 우뚝 솟아나기 위해서는 미국 연방제 수준의 자치분권 개헌을 반드시 이뤄내야 하며, 그래야 '호남의 경제기적'을 일으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10대 호남 경제기적 프로젝트' 첫번째로 5.18 정신 계승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민주인권도시 광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으로 광주를 아시아 문화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광주를 중심으로 전남-전북을 연결하는 호남 7대 신한류 문화권 프로젝트를 지방정부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해 친환경 자동차 클러스터 조성으로 광주의 일자리를 책임지겠다고 발표했다.

전남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동북아 최고의 해양관광산업 지대로 만들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2023년 새만금 세계 잼버리대회 유치 및 새만금 신항공 추진 등 새만금을 국가발전의 동력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연금 기금본부의 이전 등 동북아 연기금 금융 허브로 잘사는 전북을 만들겠다는 약속도 했다.

열번째로는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 및 군산조선소 회생 등을 통해 신성장 산업 육성으로 전북의 미래를 키우겠다고 말했다.

최성 후보는 또한 정유라법 및 최순실법 제정, 호남 경제공동체 조성 등 5대 국가 대개조 프로젝트 구상도 밝혔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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