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재보선 결과를 당 체질 개선의 계기로 삼겠다는 박희태 대표의 의지에 따라 조만간 당 쇄신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윤상현 대변인이 1일 밝혔다. 박 대표는 앞서 4월 30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의 서정쇄신에 대한 강한 의지를 천명했다.

윤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당 쇄신 특위는 우리에게 무엇이 부족한지, 무엇을 버리고 어떻게 새롭게 할 것인지를 치열하게 고민하고 그 쇄신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희태 대표는 오는 6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조찬회동을 갖고 재보선 결과에서 나타난 민심 이반 등 정국 현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번 당청회동에서 한나라당은 민의를 국정에 반영하고, 국정 과제를 국민 속에 전파하는 책임 있는 여당으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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