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소신투표로 지역주의 구태정치 심판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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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소신투표로 지역주의 구태정치 심판해 달라"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7.05.0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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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신투표·양심투표 강조... "정말 세상 바꾸고 싶으면 역전의 4번타자 유승민을 뽑아 달라"
▲ 보수의 새희망 유승민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는 8일 "소신투표로 지역주의 구태정치를 심판해 달라"며 "역전의 4번 타자 기호 4번 유승민에게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다. 유 후보는 8일 밤 서울 명동 거리에서 대규모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보수의 새희망 유승민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는 8일 "소신투표로 지역주의 구태정치를 심판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말 세상을 바꾸고 싶으면 기호 4번 유승민을 찍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유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이날 대전 충남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가 생각하는 창업하고 싶은 나라 생태계를 만들기에 가장 좋은 데가 대전 아닌가 생각한다. 제가 대통령 되면 이곳 대전을 창업의 테스트베드로 꼭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5월 들어 태풍이 불고 있다며 소신 투표, 양심 투표를 강조했다.

그는 "5월 들어와서 태풍이 불고 있다고 생각하고 시민들을 만났을 때는 바닥이 뒤집어지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 시민, 충남 도민 여러분들께서 단순히 정권 교체가 목표면 저 아닌 다른 사람을 찍을 수도 있지만 정말 세상을 바꾸고 싶으면 기호 4번 저 유승민을 찍어 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대선 기간 내내 안팎의 어려움에 시달렸던 심경을 털어 놨다.

유 후보는 "이번 대선이 빨리 5월 9일 날 하는 게 평소보다 7개월 열흘이나 먼저 하는 것이다. 대통령 탄핵 이후 2개월 만에 대선 치르니까 후보의 철학 자격 능력 진면목 제대로 모르고 투표하는 게 아쉽다. 저는 탄핵을 주도했음에도 불구하고 탄핵 찬성하는 쪽에서는 저를 새누리당 출신이라고 공격하고 탄핵 반대하는 쪽에서는 또 다른 공격하고 그래서 양쪽에서 공격받으면서 굉장히 외롭고 힘든 싸움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이번에 신념을 가지고 출마했기 때문에 어떤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끝까지 아름다운 도전을 했다고 생각하고 끝까지 성원해주신 시민들, 특히 어려운 상황에서도 새로운 희망을 찾고자 하는 젊은 학생들, 젊은 가장, 엄마아빠들 끝까지 그분들 기대에 부응하는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사표를 걱정하는 일부 유권자들에게 소신투표를 해 달라고 다시 한번 부탁했다.

유 후보는 "자신의 양심, 소신과 다르게 저 사람이 될 것 같으니까 투표하는 게 그게 사표라고 생각한다. 자기가 좋아하는 후보, 자기의 소신과 양심대로 투표하는 게 진정한 표라고 생각하고 그게 진정한 민주주의"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유 후보는 "국민들 모두가 자기가 좋아하고 국가의 미래를 책임지기에 가장 최선의 후보를 선택하면 그 후보가 된다. 사표를 가지고 대세몰이를 하거나 막판에 지역주의 자극하는 후보들 있는데 지역주의 자극하고 구태정치로 돌아가는 그런 후보들은 국민들께서 심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 후보는 이날 서울 대학가를 중심으로 시민들을 만난 뒤 명동에서 22일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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