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출생아수, 외벌이 유지 부부가 0.67명으로 가장 많아
상태바
평균 출생아수, 외벌이 유지 부부가 0.67명으로 가장 많아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7.05.30 21: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4년 초혼부부중 자녀수 증가 34.%... 아내의 경제활동 감소로 맞벌이 부부 감소
▲ 2014년에 혼인한 초혼부부의 자녀 출산 현황을 살펴보면 자녀가 있는 부부의 비중이 2014년 22.5%에서 2015년 55.5%로 33.0%포인트 증가했다. 2015년 기준 평균 출생아 수는 계속 외벌이를 유지하고 있는 부부가 0.67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 변화 유형별 아내의 경제활동 변화. (자료=통계청)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성훈 기자] 2014년에 혼인한 초혼부부의 자녀 출산 현황을 살펴보면 자녀가 있는 부부의 비중이 2014년 22.5%에서 2015년 55.5%로 33.0%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평균 출생아 수는 0.23명에서 0.57명으로 0.34명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2013년 11월 1일부터 2014년 10월 31일까지 혼인신고하고 2015년 11월 1일 기준 혼인을 유지하고 있는 초혼부부 23만5000쌍에 대해 출산 변화를 보면 2015년 11월 1일 현재 자녀가 있는 부부는 55.5%(13만쌍)로 1년 전(22.5%, 5만3000쌍)에 비해 33.0%포인트 증가했다.

2014년 11월 1일부터 2015년 10월 31일까지 첫 출산했거나 추가 출산으로 자녀수가 증가한 부부는 전체의 34.1%인 8만쌍으로 1년 동안 3쌍 중 1쌍 정도가 출산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가 없던 18만2000쌍 중에서 첫 자녀를 출산한 부부는 42.6%(7만7000쌍), 자녀가 있던 5만3000쌍 중에서 추가로 출산한 부부는 5.0%(3000쌍)다.

2015년 기준 평균 출생아 수는 계속 외벌이를 유지하고 있는 부부가 0.67명으로 가장 많았다.

맞벌이 부부의 비중은 2014년 49.7%(11만7000쌍)에서 2015년 44.4%(10만4000쌍)로 5.2%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맞벌이 부부의 감소는 아내의 경제활동 감소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남편의 경제활동(맞벌이+남편 외벌이)은 0.6%포인트 증가했으나 아내는 5.6%포인트 감소했다.

초혼부부의 주택소유 현황 변화을 보면 주택을 소유한 부부의 비중이 2014년 32.3%에서 2015년 38.4%로 6.1%포인트 증가했다.

2014년에 무주택인 부부 15만9000쌍 중에서 2015년에 주택을 소유하게 된 부부는 1만8000쌍(11.3%)이다. 그 중 1건을 소유한 부부가 1만7000쌍(96.9%)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2014년에 주택을 소유하던 부부 7만6000쌍 중에서 2015년에 무주택으로 변화한 부부도 4000쌍(5.0%)에 이르렀다.

통계청은 30일 이런 내용의 신혼부부통계로 살펴 본 '혼인 1년 후 동태적 변화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출산 변화와 경제활동 현황 비교를 보면 2015년 기준 자녀가 있는 부부의 맞벌이 비중은 38.6%로 자녀가 없는 부부(51.7%)보다 13.1%포인트 낮았다. 2014년 대비 맞벌이 비중 감소폭은 첫 출산한 부부(△9.6%)에서 가장 크게 나타났다.

자녀가 있는 부부를 대상으로 연간 출산변화 유형별 맞벌이 비중을 살펴보면 자녀를 추가 출산한 부부가 24.0%로 가장 낮았다.

첫 출산부부의 감소폭(△9.6%p)이 다른 출산변화 유형에 비해 큰(전체는 5.2%p 감소) 것으로 나타났다.

아내의 경제활동 변화 유형별로 2014년 소득을 비교하면 3000만원 미만의 소득구간에 위치한 아내의 경제활동 이탈이 84.8%로 매우 큰 것으로 확인됐다. 5000만원 이상은 1.7%에 불과했다.

반면 경제활동을 유지 중인 아내(7만7000명)의 경우 3000만원 미만이 51.9%, 5000만원 이상은 11.6%였다.

출산 변화와 주택소유 현황 비교를 살펴보면 2015년 기준 자녀가 있는 부부의 주택 소유 비중은 39.2%로 자녀가 없는 부부(37.4%)보다 1.8%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첫 출산부부의 주택소유 비중(40.4%)이 다른 유형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2015년 기준 주택소유 증감을 출산 변화 유형별로 살펴보면 출산이 있었던 부부의 증가폭(첫 출산부부 6.6%포인트, 추가 출산부부 6.8%포인트)이 높게 나타났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