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공단 재가동, 찬성 49.4% - 반대 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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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공단 재가동, 찬성 49.4% - 반대 39.9%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7.06.19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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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정부 대부정책엔 '대화와 교류' 62.5%
▲ 지난해 2월 초 전면 중단된 개성공단을 재가동하는 것에 대해 우리 국민 10명 가운데 5명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국민 10명 중 5명 가량은 개성공단 재가동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기존의 '핵 폐기'에서 추가 도발 중단으로 조건을 낮추며 북한에 대화를 제안한 가운데 개성공단을 재가동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확인된 것.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해 2월 초 전면 중단된 개성공단을 재가동하는 것에 대해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조사한 결과 49.4%가 '재가동에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개성공단 재가동에 '반대한다'는 대답은 39.9%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의견이 10.7%로 집
계됐다.

대부분의 지역과 연령, 민주당·정의당 지지층, 진보층에서 찬성 의견이 우세한 걸로 조사됐다.

반면 자유한국당·바른정당·국민의당 지지층과 무당층, 충청권, 60대 이상, 보수층에서는 반대 의견이 많았다.

▲ (자료=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서는 대화와 교류의 방향으로 풀어나가야 한다는 의견이 62.5%로 다수를 차지했다.

반면 '제재와 압박의 방향으로 풀어나가야 한다'는 의견은 22.5%에 그쳤다. '잘 모름'은 15.0%.

모든 지역·연령·이념 성향, 민주당·정의당·국민의당 지지층에서 '대화와 교류'를 선택한 응답이 압도적 많거나 우세했다.

그런가하면 바른정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는 '제재와 압박'이라는 응답이 우세했고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두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이 조사는 지난 16일 만 19세 이상 국민 506명을 대상으로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7년 1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응답률은 5%(1만383명에게 접촉해 최종 506명이 응답 완료)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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