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북한은 억류 우리 국민 즉각 돌려보내라"
상태바
문 대통령 "북한은 억류 우리 국민 즉각 돌려보내라"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7.06.20 11: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웜비어씨 사망 관련 북한 인권유린 개탄... 웜비어씨 가족에게 위로전
▲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북한이 아직도 억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과 미국 시민들을 하루빨리 가족들에게 돌려보내라"고 촉구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북한이 아직도 우리 국민과 미국 시민들을 억류하고 있다"며 "속히 이들을 가족들에게 돌려보내라"고 요구했다.

또 "정부는 이를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웜비어씨 사망과 관련해 그의 가족에게 위로전을 보내면서 이렇게 말했다.

미국 대학생인 웜비어씨는 지난해 북한을 방문했다고 억류돼 노동교화형으로 복무하다 혼수 상태로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지 엿새 만인 이날 숨졌다.

문 대통령은 웜비어씨의 사망 소식에 안타까움을 표하고 가족과 친지들에게 심심한 조의와 위로의 말씀을 전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전날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도 북한이 웜비어씨의 상태가 나빠진 즉시 가족에게 사실을 알리고 최선의 치료를 받게 했어야 할 인도적 의무를 제대로 이행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북한이 인류의 보편적 규범과 가치인 인권을 존중하지 않는 것은 대단히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은 아직도 억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과 미국 시민들을 하루빨리 가족들에게 돌려보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