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신3종세트 임명 강행 결과는 정치파국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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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신3종세트 임명 강행 결과는 정치파국이 될 것"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7.07.0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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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은 3일 야당이 '부적합 3종세트'로 지목한 김상곤·송영무·조대엽 장관 후보자에 대해 청와대가 임명을 강행할 경우 정치파국이 올 것이라며 엄중 경고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자유한국당은 3일 야당이 '부적합 3종세트'로 지목한 김상곤·송영무·조대엽 장관 후보자를 청와대가 임명 강행할 경우 정치파국을 부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용기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심각한 이념편향 '사회주의자 김상곤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음주운전 은폐 시도 '방산브로커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 임금체불 사외이사 '모르쇠 변명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과거 장관 후보자들을 통틀어 '역대급 부적격자'들임에 틀림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정 대변인은 "청와대가 깜깜이 인사검증에 이어 국회는 안중에도 없는 만취 인사 강행으로 폭주정권이 되려는 의도가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당장 신3종 후보자들의 지명을 철회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만약 야3당과 국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신3종 세트의 임명을 강행한다면 이는 협치 포기선언과 다름없을 것이며 국내 정치파탄을 스스로 초래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청와대에 엄중 경고했다.

정부의 일자리 추경안과 정부조직법 심의 또한 정부여당의 먹통 인사로 인한 장기간의 정국 파행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른바 '신3종 세트'의 임명 강행 여부가 앞으로 협치 정신에 따라 국회가 운영될지 안 될지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한국당은 또 이들을 '결과는 뻔하고 인사검증은 대충하고 기회는 끼리끼리 나눈다'는 '뻔대기' 인사로 규정하고 정국 안정화를 위한 현명한 결단을 청와대에 촉구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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