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자유한국당은 민주화 DNA가 없어 아무에게나 종북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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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자유한국당은 민주화 DNA가 없어 아무에게나 종북딱지"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7.07.0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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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 눈에는 청와대가 주사파 정권(?)... "바른정당은 민주 보수, 한국당은 반민주 보수?"
▲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은 6일 자유한국당을 "민주화 DNA가 없다"며 반민주 보수에 빗대 비판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이 자유한국당에 대해 "민주화 DNA(유전자 본체)가 없다"고 말했다.

그래서 자유한국당은 민주화세력과 종북세력을 잘 구분할 줄 모르고 아무에게나 종북딱지를 갖다붙인다고 혹평했다.

하 최고위원은 6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이날 출범한 바른정당 바른비전위원회 회의 결과 브리핑을 통해 "오늘의 주제는 민주주의와 보수였다"며 이렇게 밝혔다.

탄핵과정을 거치면서 민주적 보수와 반민주적 보수가 구분됐고 바른정당의 핵심가치는 민주주의라고 상기시켰다. 자유한국당은 반민주적 보수라는 얘기다.

하 최고위원은 "우리 바른정당이 민주적 보수라는 것을 내면화하기 위한 실천방안의 하나로 국민의례를 할 때 호국영령 뿐만 아니라 민주화를 위해 희생하신 민주열사에 대한 묵념을 함께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는 산업화 뿐만 아니라 4.19혁명과 부마항쟁, 5.18민주화운동, 6월 민주항쟁을 언급한 바른정당의 강령에도 부합한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실천은 바른정당이 자유한국당과 차별점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 바른정당은 앞으로 국민의례를 할 때 호국영령 뿐만 아니라 민주화를 위해 희생하신 민주열사에 대한 묵념을 함께 할 예정이다.
ⓒ 데일리중앙

하 최고위원은 자유한국당에 대해 민주주의에 대한 DNA가 없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과 이석기를 같은 줄 안다고 지적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 눈에는 청와대가 주사파 정권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한편 바른정당은 이날 바른비정위원회(위원장 하태경)를 출범시키고 지방선거 필승전략을 위한 '혁신적 공천방안' 및 4개 전략 수립에 들어갔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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