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홍준표, 바른정당에 대한 짝사랑을 일거리로 삼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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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홍준표, 바른정당에 대한 짝사랑을 일거리로 삼은 듯"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7.08.23 1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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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당 문제를 거론하며 "명분이 생겼는데도 안 돌아오면 비겁하고 나쁜 사람들"이라고 한 데 대해 바른정당이 즉각 반발했다.

김익환 바른정당 부대변인은 23일 논평을 내어 홍 대표의 이러한 발언을 '허언'에 빗대며 "야당이 돼서 할 일이 없다던 홍 대표가 바른정당에 대한 짝사랑을 일거리로 삼은 듯하다"고 비아양댔다.

김 부대변인은 "홍 대표의 거칠고 품위 없는 발언은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홍 대표 발
언에 일일이 대응한다고 크게 바뀔 것은 없겠지만 뭔가 큰 착각을 하고 계시는 듯해서 한 가지
만 말씀 드린다"며 "박 전 대통령의 출당과 친박청산은 명분의 끝이 아니라 시작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 사실을 모른다면 너무 순진한 것이고 이미 알고 있으면서 모른 척하는 거라면 홍 대표야말로 비겁하고 나쁜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김 부대변인은 "홍 대표는 바른정당에 대한 구애에 힘을 쓸게 아니라 먼저 자유한국당이 혁신다운 혁신, 개혁다운 개혁을 하는데 정진하길 바란다. 보수 혁신과 통합은 국민의 뜻에 따라서 결정될 문제이지 얄팍한 정치공학이나 잔꾀로 결정될 문제가 아니다"라고 충고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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