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홍기 인천관광공사 사장 취임... "활력넘기는 공사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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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홍기 인천관광공사 사장 취임... "활력넘기는 공사 만들겠다"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7.09.04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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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기회로 반전' 지역상생 업무 추진 포부 밝혀... 직원들과 상견례 뒤 업무 시작
▲ 정실인사 채용과 측근 공금 유용 등으로 물의를 빚은 황준기 전 사장이 물러난 뒤 공석이던 인천관광공사 사장에 채홍기 인천언론인클럽 회장이 지난 1일 취임했다. 채 사장은 별도의 취임식 없이 직원들과 상견례 후 곧바로 업무를 시작했다. (사진=인천관광공사)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인천관광공사 제2대 사장에 채홍기(63) 인천언론인클럽 회장이 지난 1일 취임했다.

정실인사 채용과 측근 공금 유용 등으로 물의를 빚은 황준기 인천관광공사 전 사장이 지난 7월 17일 사표를 제출한 지 45일 만이다.

신임 채홍기 사장은 이날 유정복 인천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고 별도의 취임식 없이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채 사장은 서울대를 나와 SBS 등에서 기자생활을 한 정통 언론인 출신이다. 인천언론인클럽 회장, 인천시 홍보특보, 인천문화재단, 인천도시공사 비상임이사 등을 지냈다.

임직원들과의 상견례 자리에서 채 사장은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관광업무 추진으로 인천의 위상을 높이고 외부의 부정적 시선을 탈피하기 위해 제로 베이스에서 다시 시작해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켜 활력넘치는 인천관광공사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공사 내부 조직를 정비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신상필벌을 명확히하고 청렴, 성실을 무엇보다 우선시해 직원들이 만족하는 강소 전문가 집단으로 재탄생시키겠다는 것이다.

채 사장과의 상견례 후 공사 관계자는 "(채홍기 사장은) 인천과 지역주민에 대한 애정이 많은 분"이라고 평가하고 "인천관광공사의 주요업무에 대한 관점 변화가 요구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앞서 황준기 전 사장은 정실인사 채용과 측근 공금 유용 등으로 물의를 빚은 데 대한 책임을 지고 지난 7월 17일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사표를 제출하고 물러났다.

송정은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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