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민주당에 대해 "반민주적이고 외눈박이 노사관계 인식으로 대한민국 미래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난 대전 노동자 시위와 관련해 노동자 편을 들고 있다는 것이다.
한나라당 김대은 부대변인은 20일 논평을 내어 "민주당의 시대착오적인 노사 인식이 위험 수위를 넘어섰다"며 "민주당은 지난 주말 대전 시위에서 전경들을 향해 죽창을 휘두르며 공권력을 짓밟은 화물연대 불·폭력 시위를 마치 민주화 투쟁인양 편들고 나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부대변인은 "화물연대의 죽창 시위를 노동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에서 비롯된 문제라며 곡해하며 두둔하는 것은 거의 선동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계속 불·폭력 시위꾼과 좌파 선동세력들에게 친절하고 법과 원칙에는 불친절하다면 더 이상 대한민국 공당으로서 자격이 없다"고도 했다. "그럴 것이면 공당임을 포기하고 차라리 시민단체로 나서는 편이 나을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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