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이승만·박정희·김영삼 사진 당사에 걸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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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이승만·박정희·김영삼 사진 당사에 걸기로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7.11.1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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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적통을 계승한 정당임을 과시... 장제원 대변인 "신보수주의 정당으로 거듭 날 것"
▲ 자유한국당이 13일 이승만·박정희·김영삼 전 대통령의 사진을 중앙당사와 각 시도당 건물에 걸기로 했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지난 10일 대구 엑스코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돌 기념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자유한국당이 이승만·박정희·김영삼 전 대통령의 사진을 중앙당사와 각 시도당 건물에 걸기로 했다.

민주당이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전)대통령의 사진을 당사에 걸고 있는 것에 대한 대응 전략으로 자유한국당이 보수의 적통임을 보여주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13일 "보수적통을 계승한 자유한국당이 신보수주의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며 "면면히 이어온 대한민국 보수우파의 적통을 계승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세 분의 대통령을 배출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의 경우 독재자라는 이미지가 강해 논란이 예상된다.

장 대변인은 이 전 대통령에 대해 '대한민국 건국의 아버지', 박 전 대통령은 '조국 근대화의 기수'로 평가하고 김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민주화의 주역'이라고 했다.

자유한국당은 또한 대한민국을 건국하고 산업화를 이룩하고 민주화를 쟁취한 적통보수의 역사를 계승하고 국민 여러분들께 사랑받는 신보수주의 정당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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