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소비자물가 1.3% 상승... 무·배추값 크게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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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소비자물가 1.3% 상승... 무·배추값 크게 올라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7.12.0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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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소비자물가 동향' 발표... 휘발류·집세·개인서비스가 상승 주도
▲ 11월 소비자물가가 휘발류, 개인서비스 요금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1.3% 올랐다. 집세의 경우 전월세 모두 들썩이면서 지난해보다 상승세를 보였다. (자료=통계청)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최우성 기자] 11월 소비자물가가 공업제품, 서비스 요금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집세의 경우 전월세 모두 들썩이면서 지난해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2.72(2015년=100)로 전월대비 0.7% 내렸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3% 상승해 지난달(10월)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농산물및석유류제외지수는 전월대비 0.3% 내렸고 전년동월대비로는 1.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 역시 전월대비는 변동이 없고 전년동월대비 1.5% 올랐다.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 역시 전월대비 0.3% 하락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1.4% 상승했다.

또 장바구니 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2% 하락한 반면 전년동월대비 1.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신선식품지수는 크게 내렸다. 전월대비 7.2%, 전년동월대비로 2.5% 각각 하락했다. 신선식품 가운데 채소 물가가 지난해와 견줘 많이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신선어개와 신선과실은 전년동월대비 각각 5.6%, 6.6% 올란 반면 신선채소는 14.8% 떨어졌다. 특히 오징어(47.1%), 고춧가루(36.5%), 감자(35.6%)의 오름폭이 컸다. 무(-37.1%), 배추(-33.9%), 파(-31.3%), 호박(-30.5%), 토마토(-21.1%)는 내렸다.

자가주거비포함지수는 전월대비 0.5% 하락, 전년동월대비 1.3% 상승했다.

품목 성질별로 물가 동향을 살펴보면 농축수산물은 전월대비 4.3% 내린 반면 전년동월대비로
는 0.7% 올랐다.

공업제품은 전월대비 0.1% 하락, 전년동월대비 1.4% 상승했고 전기·수도·가스는 전월대비 3.3%, 전년동월대비 6.7% 각각 내려 서민 가계에 부담을 덜어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기료가 11.6% 내렸고 도시가스료도 4.0% 내렸다.

그러나 휘발류값과 경유값은 1년 전보다 각각 6.5%, 7.3% 올랐다.

16개 광역시도별 공공서비스부문을 전월대비로 보면 경북은 변동 없고, 서울 등 10개 지역은 0.2%, 인천 등 5개 지역은 0.1% 각각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눈 전남 1.9%, 대구 1.7%, 부산 1.4%, 전북 1.2%, 제주 0.9%, 충남 등 8개 지역은 0.6~0.8%, 인천과 대전은 0.5%, 충북은 0.1% 각각 상승했다.

개인서비스부문은 전월대비로 보면 16개 지역 모두 0.2~0.6% 내렸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충북 3.0%, 인천 등 4개 지역은 2.7~2.9%, 경기 등 4개 지역은 2.4~2.5%, 서울, 부산 등 6개 지역은 2.2~2.3%, 경남은 2.1% 각각 올랐다.

공공서비스의 경우 전년동월대비 하수도료(10.5%), 국제항공료(4.5%), 외래진료비(2.6%)가 올
랐고, 개인서비스는 보험서비스료(19.5%)와 공동주택관리비(5.2%), 생선회(외식)(4.9%)가 오르면서 물가 상승을 자극했다.

한편 집세의 경우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1.4% 각각 상승했다. 전월세의 경우도 전월대비로는 전세가 0.2% 올랐고 전년동월대비로는 전세가 2.6%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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