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의 물결위로 새희망 넘실... 2018년 첫 햇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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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의 물결위로 새희망 넘실... 2018년 첫 햇빛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8.01.01 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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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수십만명 새해 첫 일출 관광... 마음의 때 훌훌 털어내고 켜켜이 희망의 샘물 담아
▲ 충남 당진 왜목마을 해돋이. 1일 오전 7시40분 행운과 축복을 가득 안고 동쪽 바다 수평선 너머로 붉은 해가 떠오르고 있다. 구름과 안개 속에서 진통을 거듭하던 2018년 새해 첫 태양은 오전 7시56분 수평선을 박차고 완전히 떠올랐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새날 새아침. 지난 날의 온갖 어둠과 질곡을 사르며 2018년 새아침이 밝았다.

1일 오전 7시40분21초 충청남도 당진 왜목마을 해변. 바다 위를 휘덮고 있는 구름을 뚫고 마침내 붉은 태양이 장엄한 나신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구름과 안개 속에서 진통을 거듭하던 붉은 해가 7시56분 수평선을 박차고 솟아오르자 그 장엄한 광경에 모두가 탄성을 질렀다.

광휘로운 첫 햇빛은 온 누리를 비추며 희망의 빛으로 붉게 타올랐다.

▲ 2018년 새해 첫 햇빛이 1일 오전 7시50분 충남 당진 왜목마을 동쪽 바다 수평선을 붉게 물들이고 있다.
ⓒ 데일리중앙

수천명의 해맞이 관광객이 몰린 당진 왜목마을 일대에는 일출의 장엄한 광경이 펼쳐지는 동안 내내 서유석의 '홀로 아리랑'과 싸이의 '강남 스타일'이 울려 퍼졌다.

행운과 염원을 가득 안고 솟아오른 동해의 붉은 해.

7시26분 가장 먼저 해가 떠오른 독도를 비롯한 전국에서 해맞이에 참가한 사람들은 저마다 어둡고 힘들었던 마음의 때를 훌훌 털어내고 가슴 속에 켜켜이 희망의 샘물을 담았다.

우리 모두에게 유난히 힘겹고 어려웠던 2017년. 지난 한 해의 모든 근심 걱정이 붉은 해와 함께 녹아 내렸다.

출렁이는 물결 위로 새 희망이 넘실대며 잠들어 있는 대지의 여명을 흔들어 깨웠다

▲ 2018년 새해 첫 햇빛이 1일 오전 7시50분 충남 당진 왜목마을 동쪽 바다 수평선을 붉게 물들이고 있다.
ⓒ 데일리중앙

기다림 속에서 벌어진 장엄한 일출의 장관은 구름에 가렸다 나타났다를 되풀이하며 16분 간 이어졌다.

붉은 홍조를 띠며 마치 무동처럼 솟아오른 둥근 해는 그대로가 축복이며 희망이었다.

이른 아침 수평선 너머로 떠오르는 찬란한 해돋이는 그 장엄함으로 인해 절로 눈이 부셨다.

신비로운 동쪽 바다의 절경을 배경으로 펼쳐진 자연의 경이로움에 여기저기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 1일 오전 7시56분 2018년 새해 광휘로운 첫 태양이 충남 당진 왜목마을 동쪽 바다 수평선 위로 완전히 떠올랐다. 이날 해맞이에 참가한 수천명의 관광객은 지난해의 모든 근심 걱정을 털어버리고 가슴 속에 희망의 샘물을 담았다.
ⓒ 데일리중앙

이날 해돋이 관광에는 전국적으로 수십만명이 몰렸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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