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1기 가짜보수는 친박 간신정당, 2기 가짜보수는 극우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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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1기 가짜보수는 친박 간신정당, 2기 가짜보수는 극우정당"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8.01.24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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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보수 설파하며 자유한국당에 직격탄... 안철수-유승민 결합은 '산소통합(O2통합)?
▲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은 24일 서울 여의도 바른정당 당사에서 열린 '바른정당 창당 1주년 기념식'에서 "가짜보수는 1기 가짜보수와 2기 가짜보수가 있는데 1기 가짜보수는 친박 간신정당이고, 2기 가짜보수는 진화해서 21세기에도 여전히 빨갱이 사냥하는 극우정당으로 변질됐다"며 자유한국당을 공격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이 가짜보수에 대해 다시 한 번 설파하며 자유한국당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그런가 하면 안철수-유승민 대표의 결합에 대해서는 '산소통합'이라며 치켜 세웠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그동안 주로 자유한국당과 홍준를 대표를 공격할 때 '가짜보수'라는 말을 사용해 왔다.

하 최고위원은 24일 서울 여의도 바른정당 당사에서 열린 '바른정당 창당 1주년 기념식'에서 "가짜보수는 1기 가짜보수와 2기 가짜보수가 있다고 본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1기 가짜보수는 친박 간신정당이고, 2기 가짜보수는 진화해서 21세기에도 여전히 빨갱이 사냥하는 극우정당으로 변질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바른정당은 1년 동안 엄청나게 헤매다가 이제야 중심을 잡기 시작했다"고 했다.

하 최고위원은 "2기 바른정당은 더 커지는 것이다. 우리가 안철수 국민의당과 통합하는 것은 단순히 선거 공학적인 게 아니라 진짜 보수와 진짜 중도가 힘을 합한 진짜 대연합 정당, 진짜의 시대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유승민 대표에 대해서는 '큰 형님'이 됐다고 했고 안철수 대표에 대해선 '청룡열차 타신 분'이라며 두 사람의 통합을 '산소통합'(O2통합)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안철수 대표에 대해 "정치에 처음 진입할 때 굉장히 인기를 끌고 지금은 지지율에서 나타나듯이 바닥에 있다. 하지만 이번에 보면서 물철수가 아니라 '독철수'가 돼서 새로운 리더십 강
력한 리더십으로 다시 태어난 것 같다"고 밝혔다.

하 최고위원은 "안철수-유승민 두 사람의 진짜 대연합은 국민들에게 산소를 주는 그런 정당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철수 대표는 축전을 보내 "바른정당은 기득권 수구보수에 저항한 개혁정신으로 새로운 개혁보수의 길을 열어냈다. 이제 합리적 진보의 국민의당과 함께 미래를 위한 통합과 개혁의 정치를 만들며 더 크게 성장할 것을 고대한다"고 바른정당의 창당 1주년을 축하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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