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통합반대파 '뻐꾸기 알까기', 헌정사 흑역사로 기록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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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통합반대파 '뻐꾸기 알까기', 헌정사 흑역사로 기록될 것"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8.01.28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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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반대파의 민주평화당 창당 작업 맹비난... "창당 작업 계속하려거든 당을 떠나사 진행하라"
▲ 국민의당은 28일 통합(합당) 반대파의 민주평화당 창당 추진에 대해 "아무런 명분도 없는 분당과 창당행위를 당을 떠나지도 않고 당내에서 진행하는 일은 헌정사에 처음 있는 일"이라며 '뻐꾸기 알까기'에 빗배 비난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국민의당은 통합(합당) 반대파의 민주평화당 창당 추진에 대해 "아무런 명분도 없는 분당과 창당행위를 당을 떠나지도 않고 당내에서 진행하는 일은 헌정사에 처음 있는 일"이라며 "헌정사에 흑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김철근 국민의당 대변인은 28일 논평을 내어 "통합반대파가 신당 창당을 선언하고 창당 작업을 당내에서 진행하는 것은 정치 도의적으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폭거다. 천하의 김대중 전 대통령도 야당 시절 평화민주당, 새정치국민회의 창당 시 모두 '선탈당 후창당'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대변인은 특히 통합 반대파의 창당 작업을 '뻐꾸기 알까기'에 빗대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자신들을 당선시켜줬던 국민의당을 완전히 망가뜨리고 떠나겠다는 놀부심보 같은 행태로 우리 정당사에 아주 나쁜 선례이고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라며 "통합과 합당에 동의하지 않고 창당 작업을 계속하려거든 당을 당장 떠나서 진행하라"고 촉구했다.

또 민주평화당을 '민주당 2중대' '호남팔이 정당' '호남배신' 등에 빗대 원색 비난을 쏟아냈다.

김 대변인은 "구태정치, 기득권정치로 상징되는 박지원 의원을 중심으로 한 민주당 2중대당, 박지원 신당이 수준 높은 정치의식을 가지고 있는 호남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보는가"라며 "하루가 멀다하고 문비어천가를 부른다고 해서 여당의 높은 지지율에 기생할 수 있을 것이란 꿈에서 빨리 깨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통합 반대파는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2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민생·평화·민주·개혁'을 기치로 민평당 창당발기인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창당 작업에 들어갔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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