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석 "내가 빛나는 것보다 우리 모두가 함께 빛나는 길 선택"
상태바
윤관석 "내가 빛나는 것보다 우리 모두가 함께 빛나는 길 선택"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8.02.14 1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시장 출마 대신 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 맡기로... "선거 승리로 이끌어 지방정부 교체하겠다"
▲ 6월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 출마가 유력하게 거론되던 재선의 윤관석 민주당 국회의원이 14일 "제가 빛나는 것보다 우리 모두가 함께 빛나는 길에 앞장서겠다"며 인천시장 출마 대신 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이번 6월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 출마가 유력하던 윤관석 민주당 국회의원(인천 남동을)이 14일 "제가 빛나는 것보다 우리 모두가 함께 빛나는 길에 앞장서겠다"며 인천시장 출마 대신 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윤관석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렇게 밝혔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는 그가 지방선거 출마 여부를 놓고 깊은 고민을 했음이 그대로 묻어났다.

윤 의원은 "그 동안 저는 '인천의 발전을 위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깊은 고민을 했다"며 "인천의 발전을 위해서는 지방정부 교체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인천 시민의 바람을 확인했고 이를 어떻게 이뤄낼 것인가를 고민했다"고 적었다.

이어 "이러한 저의 고민을 함께 나눈 분들 중에는 인천시장에 도전할 것을 강권했고 또 다른 분들은 인천시당위원장을 맡아 지방선거를 책임지고 진두지휘하여 승리로 이끌 것을 제안했다"며 두 갈래 길에서 고민했음을 밝혔다.

그래서 얻은 결론은 인천시당위원장을 맡아 당원의 뜻을 하나로 모으고 국민의 지지를 이끌어내 지방정부 교체를 이루는 데에 앞장서기로 한 것.

윤 의원의 결심이 확인되자 민주당은 이날 아침 추미애 대표 주재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관석 의원을 인천시당위원장으로 인준했다.

이에 윤 의원은 "지방선거 승리를 통해 인천 발전은 물론 문재인 정부의 성공에 인천이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최적의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인재 발굴과 공정한 경선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윤관석 의원은 "지금까지 이끌어주신 인천 시민과 당원 분들만 믿고 지방정부교체를 비롯한 지방선거 승리를 힘차게 해내도록 하겠다"며 인천 시민과 당원의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

앞서 민주당 인천시장위원장을 맡아 왔던 박남춘 의원은 지난 12일 위원장직을 사퇴하고 인천시장에 출마에 나서기로 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