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아 "기숙사 확충으로 대학생을 구하라"... 21일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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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기숙사 확충으로 대학생을 구하라"... 21일 세미나 개최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8.02.1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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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취업준비 비용 '빚더미' 대학생, 주거약지로 내몰려... 기숙사 확충 방안 모색
▲ 국회 국토교통위 자유한국당 김현아 의원은 오는 21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주거약자 대학생을 구하라' 제목의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 포스터=김현아 의원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대학생 10명 가운데 3명이 평균 853만원의 학자금을 빚지고 있다. 1인당 취업준비 비용도 384만원에 이른다는 통계 자료도 있다.

소득은 적고 지출은 많은 대학생들이 주거 약자로까지 내몰리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기숙사를 확충해 이들의 주거비만이라도 낮춰보자는 취지의 세미나가 국회에서 열린다. 오는 21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

'주거약자 대학생을 구하라' 제목의 이번 세미나는 국회 국토교통위 자유한국당 김현아 의원이 주최하고 한국사학진흥재단, 도시재생·전략포럼 공동 주관으로 개최된다.

김현아 의원은 "대학생이 주거빈곤에 발목이 잡히면 취업 준비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사회 진출 이후 청년, 중년을 거치며 연쇄적인 주거빈곤층에 머무를 수 있다"며 "4차산업혁명 이후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미래세대인 대학생을 지원하는 것은 우리의 미래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기숙사 수용률은 전국 21%, 수도권 16%에 불과하다. 대학생 5명(수도권은 6명)당 1명만 입주 가능하다는 얘기다.

기숙사가 턱없이 부족한 데다 값비싼 기숙사비도 문제로 지적된다. 기숙사 신축은 부지 부족, 지역주민과의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현 정부 역점 사업인 도시재생 사업을 기숙사 확충과 연계할 방안을 모색해본다. 또한 세제 지원을 통해 기숙사비를 낮출 대안도 제시된다.

첫 발표자인 김갑성 연세대 교수는 도시재생 사업유형 중 대학생에게 기숙사 형태의 주거를 제공 가능한 유형이 있는지 검토해보고 현실화 방안을 설명한다.

신우회계법인의 한세환 회계사는 '세제지원을 통한 기숙사비 인하 방안'을 발표한다.

발제 이후에는 허재완 중앙대 교수를 좌장으로 토론이 진행된다.

김준형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가 기숙사 신축으로 인한 지역주민과의 갈등 해결에 대한 견해를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 박성희 이화학당 법인과 팀장과 노승범 한양대 건축학부 교수가 대학 쪽 의견을, 김남균 국토교통부 도심재생과장과 윤정인 기획재정부 부가가치세제과장이 정부의 견해를 각각 밝힐 예정이다.

'주거약자 청년을 구하라'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는 김현아 의원은 앞으로도 노인, 여성, 장애인 등 다양한 주거약자층의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계속해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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