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북핵 '강 대 강, 행동 대 행동' 대응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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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북핵 '강 대 강, 행동 대 행동' 대응 주문
  • 최우성 기자
  • 승인 2009.06.01 11:46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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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
이회창 자유선진당은 북한의 핵실험으로 한반도에 긴장이 조성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명박 정부와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응을 주문했다.

특히 북의 도발이 있을 경우 총공격을 감행해 침공을 즉각 격퇴함은 물론이고 인근 북의 공격기지를 쳐부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력한 공격으로 무찔러 상대에게 본때를 보여줘야 한다는 것.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지금 북한은 지난 번 핵실험에 대한 유엔의 예상되는 안보리 제재에 대해서 매우 반발하면서 가만히 있지 않겠다 하는 위협을 하고 있다. 새로운 핵실험과 대륙간 탄도미사일의 발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는 지금까지와 같이 종이호랑이로 끝나는 것이 되어서는 결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금융이나 무역제재는 물론 필요하다면 무력제재 조치도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북한이 만일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을 쏠 경우에 대비해 이에 대한 강력한 제재 수단을 분명하게 확실히 정해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어 "북한은 지금 한국 정부의 PSI 전면참여에 대해 선전포고라면서 보복을 다짐하고 있다. 여러 가지 예상되는 도발행위 중에 특히 서해 5도에 대한 도발적인 침공을 예상할 수 있다"며 "이 경우 침공을 즉각 격퇴함은 물론이고 강력한 반격으로 북한의 공격기지를 분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성공으로 지금 현재 남북 간의 군사적 균형은 깨졌다고 봐야 한다"며 "이를 시급히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우선 한미전시작전 통제권의 이양 시기를 늦추고 작전권 이양 자체와 연합사 해체도 반드시 재고해야 한다고 이명박 정부에 당부했다.

이 총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정국과 관련해 "이제 장례식은 끝났다. 죽은 자는 떠나고 산 자는 돌아와야 한다. 죽은 자의 일과 산 자의 일이 혼합되거나 혼동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지금은 산 자는 산자끼리 살기 위해 필요한 일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논의를 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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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근방 2009-06-01 22:35:59
알다가도 모를일이다.
북한을 몰라서 저러나. 알고도 저런다면
결국 전쟁하자는건데. 이회창이 직접 출전할텐가.
아들딸 미국으로 다 빼돌리고 무슨 전쟁?

박달재 2009-06-01 17:46:02
어른이 어른같이 행동할때 대접받는다.
역시 원조보수는 뭐가 달라다 달라.
남북이 서해상에서 또 한번 붙으면 누가 셀까.
생각만 해도 드라마틱하다. 우리의 이회창옹도
그 좋은 구경꺼리를 보고싶은 모양일다.

파파라치 2009-06-01 14:30:26
북한 설질 돋워서 전쟁 한번 하자는 말이네.
안그래도 뿔나 있는 북한 성질 건드려서 이로울게 뭐가 있다고
저렇게 자극적인 발언을 할까나. 머리 좋은 사람이 왜 저리
신중하지 못한 발언을 쉽게 할까 안타깝다.
아무리 북한이 미워도 그렇지 전쟁나면 우리는 공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