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광역단체장 호감도, '박원순 54%' 대 '이재명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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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광역단체장 호감도, '박원순 54%' 대 '이재명 50%'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8.05.15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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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24%), 안철수(19%), 김문수(18%) 순... 광역비례 정당투표 민주 58%, 한국당 20%, 미래당 7%
▲ 제18~19대 대선 출마자들인 서울·경기 광역단체장 후보군 다섯 명에 대한 호감도 조사에서 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 자유한국당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자유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 순으로 나타났다. (자료=리서치뷰)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제18~19대 대선 출마자들인 서울·경기 광역단체장 후보군 호감도 조사에서 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와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가 1위 자리를 놓고 경합하는 걸로 나타났다.

민영 뉴스통신사인 뉴시스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5월 2주차 정기조사를 실시해 15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제18~19대 대선 당내 경선 출마자인 서울시장, 경기도지사 후보군 다섯 명에 대한 호감도는 박원순 후보 54%, 이재명 후보 50%로 선두권을 형성했다.

이어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지사 후보(24%),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19%),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18%) 순으로 집계됐다.

박원순 후보는 19세/20대(54%), 30대(56%), 40대(66%), 50대(52%), 민주당 지지층(77%)에서 높은 호감도를 기록했다. 이재명 후보는 40대(63%), 50대(54%), 민주당 지지층(69%)에서 높은 호감도를 얻었다.

남경필 후보는 한국당 지지층(69%)에서, 안철수 후보는 바른미래당 지지층(69%)에서, 김문수 후보는 한국당 지지층(70%)에서 70% 안팎의 호감도를 보였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이슈공감도는 '보수적폐 심판/국정동력 뒷받침' 63%, '종북·좌파정권 심판/보수재건' 24%로 여당 프레임 공감도가 39%포인트 더 높게 조사됐다. '모름/기타' 13%.

▲ 6.13 지방선거 이슈공감도는 '보수적폐 심판/국정동력 뒷받침' 63%, '종북·좌파정권 심판/보수재건' 24%로 여당 프레임 공감도가 크게 높게 조사됐다. (자료=리서치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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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비례대표 광역의원선거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58%로 압도적인 1위를 달렸다.

그 뒤를 자유한국당(20%), 바른미래당(7%), 정의당(4%), 민주평화당(1%)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없음/모름' 9%.

민주당은 모든 지역에서 격차를 크게 벌리며 1위를 기록했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경북에서도 43%의 지지율로 31%의 한국당에 앞섰다.

지난주 정당지지도 대비 민주당은 3%포인트 상승한 반면 한국당과 미래당은 변동이 없었고 평화당과 정의당은 각 1%포인트, 2%포인트 하락했다.

취임 1주년이 조금 지난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는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73%를 기록했다.

반면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3%였다.

지난주 대비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률은 3%포인트 내린 반면 부정률은 3%포인트 올랐다. '모름/기타' 5%.

문 대통령 긍정률은 '4.27 판문점선언' 직후인 4월 말 78%를 기록한 이래 2주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다.

지난주 대비 대부분 계층에서 긍정률은 내리고 부정률은 오른 가운데 ▲30대(긍정률 ↓10%p, 부정률 ↑11%p) ▲충청(↓6%p, ↑6%p) ▲대구/경북(↓12%p, ↑9%p) ▲부산/울산/경남(↓10%p, ↑9%p) ▲한국당 지지층(↓13%p, ↑16%p) ▲미래당 지지층(↓7%p, ↑7%p) 등에서 변동 폭이 컸다.

이는 '드루킹' 특검을 요구하며 천막농성과 김성태 원내대표 단식투쟁 등 한국당의 강공 드라이브가 일정 부분 보수층 결집으로 이어진 결과로 추정된다.

이 조사는 지난 12~13일 만 19세 이상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해 임의걸기(RDD)로 진행했다(무선 85%, 유선 15%).

통계보정은 2018년 4월 말 현재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줬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3.2%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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