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은? 박원순 "사람사는 세상의 상징"... 이재명 "나의 나침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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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은? 박원순 "사람사는 세상의 상징"... 이재명 "나의 나침반"
  • 류재광 기자
  • 승인 2018.05.23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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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봉하마을서 노무현 대통령 9주기 추도식... 김경수 "선거에 이겨 사람사는 세상 실현하겠다"
▲ 사람사는 세상을 꿈꿨던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9주기 추도식이 23일 오후 2시부터 김해 봉하마을 대통령묘역에서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사진=사람사는 세상 노무현재단)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류재광 기자] 사람사는 세상, 반칙과 특권이 없는 세상,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세상을 꿈꿨던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9주기 추도식에 즈음해 민주당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한 목소리로 대통령을 추모했다.

노무현 대통령 9주기 추도식은 23일 오후 2시부터 김해 봉하마을 대통령묘역에서 열릴 예정이다.

추도식에는 추미애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와 국회의원, 이해찬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참여정부 인사 등 여권 인사들이 총집결한다.

야당에서도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와 장병완 원내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노회찬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다.

박혜진 아나운서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추도식은 가수 이승철씨의 추모공연과 정세균 국회의장의 추도사, 유족 인사말 등으로 이어진다.

임을 위한 행진곡과 아침이슬 등의 노래를 참석자가 다함께 제창할 예정이다.

노무현 대통령 9주기 추도식을 앞두고 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가 저마다 대통령을 추모하며 '반칙과 특권없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박원순 후보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제가 기억하는 노무현 대통령은 기존의 경계를 끊임없이 넘어 선 사람이었으며 변호사로서 안락한 삶에 안주하지 않고, 돈 없고 빽 없는 사람들의 변호인이었다"고 추억했다.

박 후보는 "노무현이라는 이름은 반칙과 특권이 없는 세상,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세상의 상징이 됐다. 노무현이 소망했던 세상, 이제 남은 우리들이 이어가야 한다"며 "더 나은 시민의 삶을 향한 노력, 앞으로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재명 후보는 "노무현은 나의 나침반"이라고 노 대통령을 추모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15년 전 대통령 노무현이 만든 '돈 안 드는 정치와 선거공영제'가 이재명에게 정치의 길을 열어줬다"며 "노무현 대통령이 꿈꾸던 세상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노무현의 마지막 비서관' 김경수 후보는 "경남도지사 선거 승리가 '사람사는 세상'의 실현"이라며 대통령을 추억했다.

김경수 후보 캠프 제윤경 대변인은 "김경수 후보는 선거가 끝나는 순간까지 흔들리지 않고 노무현 대통령이 실현하고자 했던 길을 경남도민들과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며 "반드시 선거에 이겨 사람사는 세상의 가치를 지키고 경남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 9주기 추도식은 사람사는세상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페이스북 페이지 등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류재광 기자 hikyricky@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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