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9주기 추도식... '사람사는 세상'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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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9주기 추도식... '사람사는 세상' 성큼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8.05.2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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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2시, 김해 봉하마을 여권인사 총집결... "반칙과 특권없는 세상" 다짐
▲ '사람사는 세상'과 '반칙과 특권이 없는 세상'을 꿈꿨던 노무현 대통령의 9주기 추도식이 23일 오후 김해 봉하마을 대통령묘역에서 열릴 예정이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노무현 대통령의 9주기 추도식이 23일 오후 2시부터 김해 봉하마을 대통령묘역에서 열린다.

추도식에는 추미애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와 국회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와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 이해찬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참여정부 인사 등 여권 인사들이 총집결한다.

야당에서도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와 장병완 원내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노회찬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다.

박혜진 아나운서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추도식은 가수 이승철씨의 추모공연과 정세균 국회의장의 추도사, 유족 인사말 등이 이어진다.

임을 위한 행진곡과 아침이슬 등의 노래를 참석자가 다함께 제창할 예정이다.

민주당과 민주평화당은 노무현 대통령이 살아생전 꿈꿨던 '사람사는 세상'과 '반칙과 특권없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박경미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촛불혁명으로 '노무현의 친구' 문재인 정권이 출범할 수 있었다"며 "'반칙과 특권없는 세상'을 꿈 꿨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뜻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민주평화당도 노무현 정신으로 차별과 반칙 없는 새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정숙 평화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민주평화당은 노무현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특권과 반칙을 타파하고, 차별 없는 세상과 국가균형발전을 통해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을 이룩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라 말했다.

박원순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노무현이라는 이름은 반칙과 특권이 없는 세상,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세상의 상징이 됐다"고 추모하고 "노무현이 소망했던 세상, 이제 남은 우리들이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보수야당인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별도로 공식 논평을 내지 않았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 9주기 추도식은 사람사는세상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페이스북 페이지 등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노무현 대통령 9주기 추도식이 열리는 이날 서울과 봉하마을을 왕복하는 봉하열차도 운영된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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