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소비자물가 1.5% 상승... 채소·아파트관리비 크게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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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소비자물가 1.5% 상승... 채소·아파트관리비 크게 올라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8.06.01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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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소비자물가 동향' 발표... 휘발류·전세·개인서비스가 상승 주도
▲ 5월 소비자물가가 공업제품, 서비스 요금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1년 전보다 1.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통계청)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최우성 기자] 5월 소비자물가가 공업제품, 서비스 요금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집세의 경우 전세가 들썩이면서 지난해보다 소폭 올랐지만 비교적 안정세를 나타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4.38(2015년=100)로 전월대비 0.1% 올랐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5% 상승해 지난달(1.6%)대비 0.1%포인트 내렸다.

농산물및석유류제외지수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로는 1.3%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 역시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1.4% 각각 상승했다.

장바구니 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변동이 없고 전년동월대비로는 1.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2.5% 내린 반면 전년동월대비로는 4.5% 상승했다. 신선식품 가운데 채소 물가가 지난해와 견줘 많이(13.7%)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신선어개는 전년동월대비 3.4% 오른 반면 신선과실은 전년동월대비 2.2% 내렸다.

특히 감자(59.1%), 무(45.4%), 고춧가루(43.6%), 배추(30.2%)의 오름폭이 컸다. 달걀(-38.9%), 파(-22.2%), 갈치(-15.4%), 양파(-14.0%), 돼지고기(-9.2%) 값은 내렸다.

품목 성질별로 물가 동향을 살펴보면 농축수산물은 전월대비 1.3% 내린 반면 전년동월대비로
는 2.7% 올랐다.

공업제품은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1.6% 각각 상승했다.

그러나 전기·수도·가스는 전월대비 변동없고 전년동월대비 3.3% 내려 서민 가계에 부담을 덜어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시기스료가 8.1% 내렸고 지역난방비와 상수도료도 각각 6.6%, 1.6% 내렸다.

그러나 휘발류값과 경유값은 1년 전보다 각각 6.3%, 8.1% 올랐다.

16개 광역시도별 공공서비스부문을 전월대비로 보면 서울 등 13개 지역은 변동 없고 전북, 경북은 0.1%, 인천 0.2% 각각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부산, 경남 0.6%, 대구 등 4개 지역은 0.3~0.4%, 서울 등 6개 지역은 0.1~0.2% 각각 상승했다. 경기, 경북은 변동 없으며 인천 0.3%, 제주 3.7% 각각 내렸다.

개인서비스부문은 전월대비로 보면 전남, 제주 0.4%, 부산 등 7개 지역은 0.2~0.3%, 서울 등 5개 지역은 0.1% 각각 올랐다. 인천, 충북은 변동 없었다.

공공서비스의 경우 전년동월대비 요양시설이용료(9.2%), 하수도료(7.5%), 외래진료비(2.5%)가 올랐고다.

개인서비스는 가사도우미료(10.7%), 공동주택관리비(5.5%), 생선회(외식)(4.8%)가 오른 반면 학교급식비(-13.0%), 대입전형료(-13.0%), 병원검사료(-9.5%) 등은 내렸다.

한편 집세의 경우 전월대비 0.0%, 전년동월대비 0.7% 올랐다. 전세의 경우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1.6% 각각 상승했다. 월세는 전년동월대비 0.3% 내렸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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