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지방선거는 평화특사 뽑는 게 아니다"... 민주당 싹쓸이 경고
상태바
손학규 "지방선거는 평화특사 뽑는 게 아니다"... 민주당 싹쓸이 경고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8.06.04 11: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도개혁의 바른미래당에 지지 호소... "안철수 서울시장 만들어 새로운 경제 이끌 수 있게 힘을 달라"
▲ 손학규 바른미래당 상임선대위원장은 4일 "지방선거는 평화특사를 뽑는 것이 아니다"라고 민주당 싹쓸이 가능성을 경고하며 바른미래당 지지를 당부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상임선대위원장은 4일 "지방선거는 평화특사를 뽑는 것이 아니다"라며 바른미래당 지지를 당부했다.

손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중앙선대위 전체회의에서 "선거가 9일 남았다. 북미정상회담 등 한반도 평화주제가 지방선거를 뒤덮고 있다"면서 민주당의 싹쓸이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렇게 말했다.

지역일꾼론을 강조했다.

손 위원장은 "지방선거는 우리 살림을 돌볼 지역일꾼을 뽑는 것이다.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만들 민생일꾼을 뽑는 것이다. 만약에 지금 분위기대로 평화 분위기에 얹혀서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에 얹혀서 민주당에게 싹쓸이 승리를 안겨주면 우리나라 큰일난다. 우리 정치가 불행해진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주의는 견제와 균형이 미학이고 그것이 힘"이라며 바른미래당에 힘을 실어줄 것을 호소했다.

손 위원장은 "맹목적 보수·수구적 보수·막말 보수는 민주당을 돕는 역할밖에 하지 못한다"며 "합리적 보수와 개혁적 진보의 결합체인 바른미래당이 진정한 야당 대표다. 바른미래당에 힘을 실어주시라"고 다시 한 번 지지을 당부했다.

중도개혁의 새로운 정치세력인 바른미래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씨앗을 뿌리고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했다. 손 위원장은 지방선거 후 거세게 일어날 정계개편 과정에서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손 위원장은 "바른미래당이 앞으로 전개될 정치개혁에서 새로운 정치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힘을 주시라. 서울에서 안철수 시장을 만들어 바른미래당이 4차산업혁명의 새로운 경제를 이끌고 새로운 정치를 열어나갈 수 있도록 힘을 주시라"고 거듭 호소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