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성남시장·박일호 밀양시장 취임... 민선7기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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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미 성남시장·박일호 밀양시장 취임... 민선7기 공식 출범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8.07.02 1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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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성남' 강조, 북상하는 태풍 대비 현장 점검... 이재준 고양시장, 평화경제에 주력
▲ 6.13지방선거로 당선된 각 지방자치단체장들이 2일 민선 7기를 공식 출범시키고 업무를 시작했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태풍 '쁘라삐룬'의 재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취임식을 취소하고 이날 성남시청 로비에서 취임 선서와 취임사 낭독을 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사진=성남시)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각 지방자치단체의 민선 7기가 2일 공식 출범했다.

성남시와 밀양시, 고양시 등 전국적으로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단체체장들이 민선 7기를 공식 출범시키고 첫 업무를 시작했다.

북상하고 있는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재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대부분의 지자체장들은 취임식을 취소하고 취임 선서를 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성남시청 로비에서 취임 선서와 취임사 낭독을 하는 것으로 민선 7기 출범을 공식화했다.

은수미 시장은 자신이 직접 쓴 취임사를 통해 시민의 자유와 평등, '하나의 성남'을 강조했다.

은 시장은 "시민의 삶을 위협하는 불평등과 양극화, 그로 인해 훼손되는 인간의 존엄을 온전하게 회복해 시민의 자유와 평등을 이뤄내야 한다"면서 "그것은 한마디로 '하나의 성남'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결해야 할 과제,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하나의 성남을 만들기 위해 155개 공약에 촘촘히 담은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겠다"며 "제 임기가 끝나는 2022년에는 '성남 시민'인 것이 명예가 될 것"이이라고 했다.

은 시장은 하나의 성남을 향한 위대한 전진을 이뤄내고 성남 시민의 명예를 추구하는 일에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성남시는 앞으로 동별 방문 인사회 일정을 잡아 은수미 시장과 지역 주민이 만나 인사하고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 6.13지방선거로 재선에 성공한 박일호 밀양시장은 2일 민선 7기를 공식 출범을 알리는 취임식 대신 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태풍 대비 재난 상황 점검에 나섰다. (사진=밀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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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호 밀양시장은 태풍 '쁘라삐룬' 북상에 따른 재난 대비를 위해 취임식을 취소하고 대신 민생을 돌보는 일에 주력하고 있다.

박 시장은 이날 아침 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태풍 대비 긴급안전 대책회의를 열고 주요 시설물 현장 점검에 나섰다.

밀양아리랑 우주천문대와 국립 밀양기상과학관, 나노교 건설사업 현장 등 대형 공사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장에 대한 재난 사전대비 상황을 직접 챙겼다.

또한 호우 시 가동할 배수펌프장의 가동준비 상태를 점검하고 펌프를 직접 가동해 배수 상태
를 확인하면서 언제든지 배수장 가동에 지장이 없도록 정상상태를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박 시장은 "태풍 북상에 따른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재해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며 최근 집중호우가 빈번하고 태풍 발생도 많은 만큼 여름철 자연재난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상황별 대응계획을 철저히 세워 재해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재준 고양시장은 2일 태풍 '쁘라삐룬'의 재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취임식을 취소하고 시청 문예회관에서 직원들과 간소한 소통시간을 갖고 민선 7기 비전과 시정운영 철학을 공유했다. (사진=고양시)
ⓒ 데일리중앙

이재준 고양시장도 취임식 대신 시청 문예회관에서 재난상황대비 필수인력을 제외한 직원 300여 명과 간소한 소통시간을 갖고 민선 7기 비전과 시정운영 철학을 공유했다.

이재준 민선 7기 고양시는 평화경제-시민중심-시민행복 위한 행정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취임인사에서 "민선 7기 가장 큰 시정의 가치는 사람"이라며 "테크노밸리 등 대규모 사업은 성공적으로 추진해나가되 지역의 특성을 살린 재생사업, 도시 인프라 구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어 "고양시를 경기 북부의 '평화경제특별시'로 육성해 시의 자족기능을 확충할 것"이라며 "평화경제, 시민중심, 시민행복도시 비전 실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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