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브리핑] 숨을 쉴 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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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브리핑] 숨을 쉴 수가 없어요!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09.06.10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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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119민생희망운동본부(본부장 송재영)

▲ 민주노동당 송재영 본부장.
페루 아마존 열대우림 지역이 새빨간 피로 물들고 있다. 이 지역의 개발을 반대하는 인디언 원주민들을 페루 가르시아 정권이 강압 진압하면서 발생된 것이다.

페루는 1993년 미국등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를 체결한 후 2005년에는 중미자유무역협정(CAFTA)를 체결한 직후 바로 페루-미국 FTA를 체결하여 미국 독점자본에 의해 급속도로 종속되어 갔다.

지난해 가르시아 대통령은 아마존 열대우림에 다국적 에너지기업들이 자유롭게 원유, 가스, 광산업, 농업 투자를 할 수 있게 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아마존 지역에서 벌채와 바이오연료 개발 계획도 나왔다.

페루의 최근 연 평균 경제 성장률은 9%다. 그러나 빈곤율은 40%다. 경제성장으로 특권층은 부유해 졌지만 빈곤층은 분배와 복지에서 배제되었다는 것을 말한다.

아마존 열대우림 개발은 미국 초국적 자본과 페루 특권층만의 무한한 탐욕과 갈취를 위한 것이다. 빈곤층의 생존 문제는 구실과 핑계에 불과하다. 

FTA로 미국 독점자본을 위시해 다국적기업의 무한한 이윤 추구와 페루 기득층의 탐욕을 충족시키기 위한 것으로 민중의 생존권과는 전혀 상관없기 때문이다.

아마존 개발로 페루 열대우림의 73%가 파괴될 것이라는 미국 듀크대 연구 조사도 나왔다. 그린피스는 지난 1일 '아마존 학살'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브라질산 소 사육으로 아마존 삼림 파괴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구촌의 허파인 아마존 열대지역이 초국적 독점자본과 개발정책에 의해 파괴되면서 지구와 인류의 운명 자체를 위협하고 있다. 따라서 초국적 자본과 독재정권의 기득층을 위해 인류의 생명과 미래가 걸린 지구촌의 허파를 난도질하는 것은 반인류적이고 야만적이다.

초국적 자본과 특권층의 이윤을 위해 생태를 파괴하고 인류에 범죄행위를 저지르는 것은 신자유주의에 찌든 보수,우파 독재자들의 공통사항이다.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도 4대강사업으로 위장된 한반도대운하 사업을 중단해야 할것이다. 인류의 생명과 미래가 걸린 생태의 가치를 어설픈 경제논리로 대치할 수 없다.

한반도 대운하에 30조원을 퍼붓는 이명박 정부나 아마존 열대우림 지역에 미국의 개발 자본을 끌어들이는 가르시아 정부나 생태를 파괴하면서 민생을 들먹이는 것은 똑같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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