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 땅에 참민주 세상 반드시 실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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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 땅에 참민주 세상 반드시 실현하겠다"
  • 김주미 기자
  • 승인 2009.06.10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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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6.10 민중항쟁 22돌을 맞아 10일 "이땅에 참민주 세상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김유정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독재정권을 타도하고 이 땅의 참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온 국민의 함성이 메아리 쳤던 6월 민주항쟁 22주년 기념일이다.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 하나로 고귀한 생명을 민주화 제단에 바친 수많은 민주열사들의 영령을 가슴깊이 추모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또 "누구도, 어떤 이유로도 차별받지 않는 세상, 국민이 주인 되는 참 세상을 꿈꿨던 노무현 전 대통령님이 사무치도록 보고 싶다"며 노 전 대통령을 그리워했다.

이어 "민주당은 민주열사들의 고귀한 뜻을 되새기고 이어받아 위기에 처한 민주주의를 반드시 지켜낼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군사독재정권을 무너뜨리고 민주주의 만세를 함께 외쳤던 22년 전 국민의 값진 승리가 이명박 정권에 의해 너무도 쉽게 처참히 짓밟히고 있다"고 개탄했다.

김 대변인은 "6월 그날의 기쁨이 오늘 서울광장에서 전경버스로 방패로 곤봉으로 막아지고 퇴색될 수 없다"며 "이명박 정권은 6월의 교훈을 가슴깊이 새기고 국민의 목소리를 겸허히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김 대변인은 "닫힌 서울광장에서 6.10민주항쟁 22주년의 아침을 맞으며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이명박 정권의 어떤 부당한 시도에도 단호히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등 야당 의원과 당직자 50여 명은 6.10 범국민대회 예정 장소인 서울광장에서 서울시장 개방을 요구하며 이틀째 밤샘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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